코로나19 유행 감소세, 내일부터 영유아도 백신 접종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 32주 만에 가장 적게 집계되며 유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만 6개월~4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 2,051명.

어제보다 754명 적고, 1주일 전보다도 1,960명 줄며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3일, 1만 36명 이후 32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칩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1만 2,022명, 해외 유입 29명입니다.

병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 줄어든 268명인데,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사망자는 2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 3,736명,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내일부터는 만 6개월~4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당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번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며, 3회의 접종을 각각 8주 간격으로 맞게 됩니다.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840여 곳에서 접종이 시행되며,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접종에는 안전성과 이상반응 모니터링,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반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주치의와 상의한 뒤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