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임대료에 복합시설까지”…이주 청년 주거 지원

입력 2023.02.13 (07:44) 수정 2023.02.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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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농촌지역에 복합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에 다양한 문화 시설도 갖추고 있어 특히 청년 이주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충주방송국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 청안면에 조성된 청년 농촌 보금자리 주택단지입니다.

가족 주택형과 1인 가구 공유형 등 36가구가 지난해 3월 입주해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에서 묘목을 키우며 귀농 생활을 하는 정승원 씨에게도 이 주택단지는 따뜻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승원/충북 괴산군 청안면 :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데 30분 정도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잖아요. 저는 그래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주자들도 있습니다.

[정미래/충북 괴산군 청안면 :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이면 공기 좋고 자연 좋은 곳에서 키우고 싶은 그런 꿈이 있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를 알게 되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복합 주거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음성군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년까지 118억 원을 들여 원남면 일원에 30호 내외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최장 10년까지도 임대할 수 있어 지역 학교 유지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병옥/충북 음성군수 : "30명 정도만 유입돼도 그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완전히 바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근에 있는 원남초등학교 학생 수도 늘어나고…."]

이주 청년들을 위한 복합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의 인구 유입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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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임대료에 복합시설까지”…이주 청년 주거 지원
    • 입력 2023-02-13 07:44:09
    • 수정2023-02-13 08:23:21
    뉴스광장(전주)
[앵커]

최근 농촌지역에 복합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에 다양한 문화 시설도 갖추고 있어 특히 청년 이주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충주방송국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 청안면에 조성된 청년 농촌 보금자리 주택단지입니다.

가족 주택형과 1인 가구 공유형 등 36가구가 지난해 3월 입주해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에서 묘목을 키우며 귀농 생활을 하는 정승원 씨에게도 이 주택단지는 따뜻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승원/충북 괴산군 청안면 :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데 30분 정도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잖아요. 저는 그래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주자들도 있습니다.

[정미래/충북 괴산군 청안면 :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이면 공기 좋고 자연 좋은 곳에서 키우고 싶은 그런 꿈이 있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를 알게 되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복합 주거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음성군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년까지 118억 원을 들여 원남면 일원에 30호 내외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최장 10년까지도 임대할 수 있어 지역 학교 유지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병옥/충북 음성군수 : "30명 정도만 유입돼도 그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완전히 바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근에 있는 원남초등학교 학생 수도 늘어나고…."]

이주 청년들을 위한 복합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의 인구 유입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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