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앵커]

오늘부터 영유아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만 6개월에서 4살까지가 대상인데, 8주 간격으로 3번을 맞아야 접종이 완료됩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13일)부터 만 6개월~4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유아까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접종 대상은 모든 연령대로 확대됐습니다.

접종은 각각 8주 간격으로 3번에 걸쳐 이뤄지며, 화이자의 영유아용 백신이 사용됩니다.

추진단은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보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심각한 면역저하자나 만성 폐·심장질환자를 비롯해 중증 뇌성마비 등 장애가 있는 경우가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당일 방문 접종은 오늘 시작되지만, 사전 예약을 통한 접종은 오는 20일부터입니다.

접종 사전 예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온라인과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진행 중입니다.

접종은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 840여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예진표 작성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74명으로 월요일 기준 33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병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63명, 사망자는 11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