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사망자 3만 3천 명 넘어…구조 소식 잇따라

입력 2023.02.13 (19:20) 수정 2023.0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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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 사망자 수가 3만 3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2진 구호대가 오는 16일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현지시간 어제(12일) 사망자 수가 2만9,600여 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00여 명이 숨지고, 5,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나라를 합친 총사망자는 3만 3,000여 명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시리아의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9,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선 지진 발생 7일째인 어제 9살 소년이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서도 아버지와 딸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시리아에서도 6살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아부 바크르/시리아 주민 : "지진 발생 5일째, 소년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작은 부상을 입었고, 그의 형은 숨졌습니다."]

튀르키예의 하타이주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약탈범 수십 명이 체포되는 등 안전 문제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구호대가 추위 속에서 여진과 전기와 수도가 끊어진 악조건과 싸우며 생존자 탐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밤 사이 추가로 구조된 인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진 구호대는 오는 16일 출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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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사망자 3만 3천 명 넘어…구조 소식 잇따라
    • 입력 2023-02-13 19:20:11
    • 수정2023-02-13 19:30:32
    뉴스7(대구)
[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 사망자 수가 3만 3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2진 구호대가 오는 16일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현지시간 어제(12일) 사망자 수가 2만9,600여 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00여 명이 숨지고, 5,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나라를 합친 총사망자는 3만 3,000여 명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시리아의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9,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생존자 구조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선 지진 발생 7일째인 어제 9살 소년이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서도 아버지와 딸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시리아에서도 6살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아부 바크르/시리아 주민 : "지진 발생 5일째, 소년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작은 부상을 입었고, 그의 형은 숨졌습니다."]

튀르키예의 하타이주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약탈범 수십 명이 체포되는 등 안전 문제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구호대가 추위 속에서 여진과 전기와 수도가 끊어진 악조건과 싸우며 생존자 탐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밤 사이 추가로 구조된 인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진 구호대는 오는 16일 출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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