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시간 매몰 뒤 극적 구조…유니세프, “피해 아동 700만명”
입력 2023.02.15 (19:38)
수정 2023.02.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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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오늘(15일)로 열흘째입니다.
잔해더미에서 222시간을 버틴 4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 기적의 생환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4만 천명을 넘었고, 특히 어린이 7백만 명 이상이 지진 피해를 겪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 "45세 여성이 매몰된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는 조금전 지진 발생 222시간만에 구조된 여성 소식을 전했습니다.
무너진 시멘트와 어지러운 전선 사이로 겨우 몸을 넣은 구조대원, 한참 만에 77살 여성이 살아 나옵니다.
지진 발생 212시간 만입니다.
좁은 굴을 사이에 두고 구조대원과 매몰자가 대화를 나눕니다.
[구조대원 : "걱정마세요. 괜찮으세요? 같이 매몰된 사람이 있나요?"]
매몰자가 굴 안에서 손을 흔들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매몰자 : "괜찮습니다."]
65살의 이 남성은 어린 소녀와 함께 208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209시간 만에 생환한 부부, 198시간 동안 단백질 파우더만 먹고 버틴 형제 등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붕괴 현장에선 생존자 "반응 없음" 표시와 함께 구조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생존자 지원이 더 중요해졌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어린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 거로 추산되는데 부모나 집을 잃은 경우까지 합하면 두 나라 어린이 7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임스 엘더/유니세프 대변인 : "(어린이들은) 트라우마에 트라우마가 겹친 상황입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사망자가 4만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이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참사이자 자연 재해라고 규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조영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오늘(15일)로 열흘째입니다.
잔해더미에서 222시간을 버틴 4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 기적의 생환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4만 천명을 넘었고, 특히 어린이 7백만 명 이상이 지진 피해를 겪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 "45세 여성이 매몰된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는 조금전 지진 발생 222시간만에 구조된 여성 소식을 전했습니다.
무너진 시멘트와 어지러운 전선 사이로 겨우 몸을 넣은 구조대원, 한참 만에 77살 여성이 살아 나옵니다.
지진 발생 212시간 만입니다.
좁은 굴을 사이에 두고 구조대원과 매몰자가 대화를 나눕니다.
[구조대원 : "걱정마세요. 괜찮으세요? 같이 매몰된 사람이 있나요?"]
매몰자가 굴 안에서 손을 흔들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매몰자 : "괜찮습니다."]
65살의 이 남성은 어린 소녀와 함께 208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209시간 만에 생환한 부부, 198시간 동안 단백질 파우더만 먹고 버틴 형제 등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붕괴 현장에선 생존자 "반응 없음" 표시와 함께 구조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생존자 지원이 더 중요해졌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어린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 거로 추산되는데 부모나 집을 잃은 경우까지 합하면 두 나라 어린이 7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임스 엘더/유니세프 대변인 : "(어린이들은) 트라우마에 트라우마가 겹친 상황입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사망자가 4만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이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참사이자 자연 재해라고 규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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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시간 매몰 뒤 극적 구조…유니세프, “피해 아동 7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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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15 19: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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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오늘(15일)로 열흘째입니다.
잔해더미에서 222시간을 버틴 4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 기적의 생환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4만 천명을 넘었고, 특히 어린이 7백만 명 이상이 지진 피해를 겪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 "45세 여성이 매몰된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는 조금전 지진 발생 222시간만에 구조된 여성 소식을 전했습니다.
무너진 시멘트와 어지러운 전선 사이로 겨우 몸을 넣은 구조대원, 한참 만에 77살 여성이 살아 나옵니다.
지진 발생 212시간 만입니다.
좁은 굴을 사이에 두고 구조대원과 매몰자가 대화를 나눕니다.
[구조대원 : "걱정마세요. 괜찮으세요? 같이 매몰된 사람이 있나요?"]
매몰자가 굴 안에서 손을 흔들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매몰자 : "괜찮습니다."]
65살의 이 남성은 어린 소녀와 함께 208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209시간 만에 생환한 부부, 198시간 동안 단백질 파우더만 먹고 버틴 형제 등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붕괴 현장에선 생존자 "반응 없음" 표시와 함께 구조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생존자 지원이 더 중요해졌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어린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 거로 추산되는데 부모나 집을 잃은 경우까지 합하면 두 나라 어린이 7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임스 엘더/유니세프 대변인 : "(어린이들은) 트라우마에 트라우마가 겹친 상황입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사망자가 4만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이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참사이자 자연 재해라고 규정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조영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오늘(15일)로 열흘째입니다.
잔해더미에서 222시간을 버틴 4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 기적의 생환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4만 천명을 넘었고, 특히 어린이 7백만 명 이상이 지진 피해를 겪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 "45세 여성이 매몰된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는 조금전 지진 발생 222시간만에 구조된 여성 소식을 전했습니다.
무너진 시멘트와 어지러운 전선 사이로 겨우 몸을 넣은 구조대원, 한참 만에 77살 여성이 살아 나옵니다.
지진 발생 212시간 만입니다.
좁은 굴을 사이에 두고 구조대원과 매몰자가 대화를 나눕니다.
[구조대원 : "걱정마세요. 괜찮으세요? 같이 매몰된 사람이 있나요?"]
매몰자가 굴 안에서 손을 흔들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매몰자 : "괜찮습니다."]
65살의 이 남성은 어린 소녀와 함께 208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209시간 만에 생환한 부부, 198시간 동안 단백질 파우더만 먹고 버틴 형제 등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붕괴 현장에선 생존자 "반응 없음" 표시와 함께 구조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생존자 지원이 더 중요해졌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어린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 거로 추산되는데 부모나 집을 잃은 경우까지 합하면 두 나라 어린이 7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임스 엘더/유니세프 대변인 : "(어린이들은) 트라우마에 트라우마가 겹친 상황입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사망자가 4만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이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참사이자 자연 재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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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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