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인공지능 산업 현황은?

[앵커]

최근,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물론 창의적인 작업까지 해내는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대구의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역 산업 곳곳에서도 인공지능이 활용되면서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봇이 자동으로 각종 택배 물품들을 운반합니다.

지난해 3월, 대구에 지어진 쿠팡의 대규모 물류센터로 운영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적용된 로봇들이 담당합니다.

이처럼 스마트 공장에는 인공지능이 도입돼 생산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합니다.

[정종철/쿠팡 풀필먼트서비스 대표 :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동화가 융합된 이런 최첨단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해서 지역 소상공인,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갈 것입니다."]

지역 의료기업들도 인공지능 도입이 활발합니다.

수많은 의료 영상을 학습해 질병 유무를 스스로 판독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건데 대구시도 임상과 실증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귀용/대구시 의료산업과장 :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되면 질병예측과 질병 예방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전국 지자체 중 대구가 가장 선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스마트시티 역시 인공지능은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재난과 보안 등 도시 안전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란/대구시 스마트시티조성팀장 : "폭력, 방화, 기절 등을 스스로 발견하여 빠른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사이버 공격을 예측하여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함으로써 사이버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챗GPT로 인해 인공지능의 대중화는 물론 산업적 가치가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