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등원 거부 장기화” vs “단독 처리 불가피”

입력 2023.02.15 (21:47) 수정 2023.02.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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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가 오늘부터 청주시 업무 계획 청취와 법안 심사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여야 대립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각종 안건이 사실상 국민의힘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차 복지교육위원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청주시의회가 조례 등 새해 첫 안건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등원 거부가 계속되면서 정족수 미달로 의결 없이 회의를 마쳤습니다.

또 다른 5개 상임위원회도 민주당 소속 시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채 진행됐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청주시청 본관 철거 문제로 시작된 여야 갈등이 확산 되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은 회기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 청주라는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이고 또 변화되는 도시에 맞게 시청사를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이런 다양한 정책적인 접근을 중심으로 이번 회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때문에 각종 조례와 동의안은 국민의힘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렇게 파행이 된 것은 양당에 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 넓은 마음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협치해서 3월에는 반드시 같이 등원해서 청주시민을 위해서 의회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공천제 이후 양당 독점 구도가 강화되고 있는 청주시의회!

정치적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한 다양한 협치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핵심 사안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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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의회 “등원 거부 장기화” vs “단독 처리 불가피”
    • 입력 2023-02-15 21:47:58
    • 수정2023-02-15 22:07:17
    뉴스9(청주)
[앵커]

청주시의회가 오늘부터 청주시 업무 계획 청취와 법안 심사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여야 대립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각종 안건이 사실상 국민의힘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차 복지교육위원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청주시의회가 조례 등 새해 첫 안건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등원 거부가 계속되면서 정족수 미달로 의결 없이 회의를 마쳤습니다.

또 다른 5개 상임위원회도 민주당 소속 시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채 진행됐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청주시청 본관 철거 문제로 시작된 여야 갈등이 확산 되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은 회기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 청주라는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이고 또 변화되는 도시에 맞게 시청사를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이런 다양한 정책적인 접근을 중심으로 이번 회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때문에 각종 조례와 동의안은 국민의힘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렇게 파행이 된 것은 양당에 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 넓은 마음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협치해서 3월에는 반드시 같이 등원해서 청주시민을 위해서 의회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공천제 이후 양당 독점 구도가 강화되고 있는 청주시의회!

정치적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한 다양한 협치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핵심 사안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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