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서민 삶 팍팍”…긴급 민생안정대책 추진
입력 2023.02.16 (10:20)
수정 2023.02.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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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스비와 전기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든 시기를 보내는 건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계층일 건데요.
전라남도가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든을 바라보며 홀로 살아가는 김모 할아버지.
치솟은 물가에 난방비라도 줄이려 보일러 대신 등유 난로를 때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목포시 용당동 : "(보일러 켜는 건) 현관(거실) 같은 데는 엄두를 못 내요. 계속 때면 난방비가 엄청 나와버리고.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가스비도, 전기세도 다 올라서 수입 없이 사는 건 조금 부대끼죠."]
지난 1년 동안 가스비와 전기료 등 연료 물가가 30%가량 오르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삶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가 4차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선 3차까지는 주로 수출 기업과 조선업 분야,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지원 등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에는 경제 위기와 연료비 상승 대응을 골자로 취약 계층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 계층에 가구당 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농어업용 기름값과 전기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내·시외버스와 연안 여객선의 연료비 지원 등 대중 교통 분야 대책도 내놨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요즘에 난방비가 급등해서 고지서 받기가 겁난다고 하는데 전 도민을 다 지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워낙 재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하고 홀로 사는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위주로..."]
전라남도는 이번 민생 안정 대책 추진을 위해 총 4백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우재
최근 가스비와 전기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든 시기를 보내는 건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계층일 건데요.
전라남도가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든을 바라보며 홀로 살아가는 김모 할아버지.
치솟은 물가에 난방비라도 줄이려 보일러 대신 등유 난로를 때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목포시 용당동 : "(보일러 켜는 건) 현관(거실) 같은 데는 엄두를 못 내요. 계속 때면 난방비가 엄청 나와버리고.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가스비도, 전기세도 다 올라서 수입 없이 사는 건 조금 부대끼죠."]
지난 1년 동안 가스비와 전기료 등 연료 물가가 30%가량 오르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삶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가 4차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선 3차까지는 주로 수출 기업과 조선업 분야,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지원 등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에는 경제 위기와 연료비 상승 대응을 골자로 취약 계층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 계층에 가구당 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농어업용 기름값과 전기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내·시외버스와 연안 여객선의 연료비 지원 등 대중 교통 분야 대책도 내놨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요즘에 난방비가 급등해서 고지서 받기가 겁난다고 하는데 전 도민을 다 지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워낙 재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하고 홀로 사는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위주로..."]
전라남도는 이번 민생 안정 대책 추진을 위해 총 4백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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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스비와 전기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든 시기를 보내는 건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계층일 건데요.
전라남도가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든을 바라보며 홀로 살아가는 김모 할아버지.
치솟은 물가에 난방비라도 줄이려 보일러 대신 등유 난로를 때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목포시 용당동 : "(보일러 켜는 건) 현관(거실) 같은 데는 엄두를 못 내요. 계속 때면 난방비가 엄청 나와버리고.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가스비도, 전기세도 다 올라서 수입 없이 사는 건 조금 부대끼죠."]
지난 1년 동안 가스비와 전기료 등 연료 물가가 30%가량 오르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삶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가 4차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선 3차까지는 주로 수출 기업과 조선업 분야,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지원 등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에는 경제 위기와 연료비 상승 대응을 골자로 취약 계층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 계층에 가구당 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농어업용 기름값과 전기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내·시외버스와 연안 여객선의 연료비 지원 등 대중 교통 분야 대책도 내놨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요즘에 난방비가 급등해서 고지서 받기가 겁난다고 하는데 전 도민을 다 지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워낙 재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하고 홀로 사는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위주로..."]
전라남도는 이번 민생 안정 대책 추진을 위해 총 4백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우재
최근 가스비와 전기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든 시기를 보내는 건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계층일 건데요.
전라남도가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든을 바라보며 홀로 살아가는 김모 할아버지.
치솟은 물가에 난방비라도 줄이려 보일러 대신 등유 난로를 때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목포시 용당동 : "(보일러 켜는 건) 현관(거실) 같은 데는 엄두를 못 내요. 계속 때면 난방비가 엄청 나와버리고.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가스비도, 전기세도 다 올라서 수입 없이 사는 건 조금 부대끼죠."]
지난 1년 동안 가스비와 전기료 등 연료 물가가 30%가량 오르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삶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가 4차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선 3차까지는 주로 수출 기업과 조선업 분야,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지원 등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에는 경제 위기와 연료비 상승 대응을 골자로 취약 계층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홀몸 노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 계층에 가구당 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농어업용 기름값과 전기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내·시외버스와 연안 여객선의 연료비 지원 등 대중 교통 분야 대책도 내놨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요즘에 난방비가 급등해서 고지서 받기가 겁난다고 하는데 전 도민을 다 지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워낙 재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하고 홀로 사는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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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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