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이견 조율했다”더니…지역 정치권 뭐했나?

입력 2023.02.16 (19:05) 수정 2023.02.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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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이 발의 6개월 만에 국회에서 처음 논의됐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다음 달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정 이견 조율이 마무리됐다고 강조해온 것과는 달리 정부 반대까지 나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안 국회 통과를 위한 당정협의회, 국민의힘은 회의 결과 당·정 간 이견을 조율했다며 국회 통과를 낙관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7일에 열린 여야정협의회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부대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 논의에서 정부는 특별법안에 담긴 국비지원 항목 대부분에 반대했습니다.

[최인호/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 : "TK 신공항 주변지 개발과 관련된 국고지원이라든지, 종전부지와 관련된 국고지원, 이 부분들은 정부가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부산경남 정치권과의 조율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논의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일부 통과됐지만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은 3월 임시회로 미뤄진 것, 가덕도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어주는 대신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강대식/국민의힘 의원 : "다시 한번 더 쟁점 부분에 대한 것을 재논의를 해서 대구시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의 국회 첫 논의가 이해 당사자 간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에 대한 책임 공방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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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6 19:05:17
    • 수정2023-02-16 20:22:08
    뉴스7(대구)
[앵커]

이처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이 발의 6개월 만에 국회에서 처음 논의됐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다음 달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정 이견 조율이 마무리됐다고 강조해온 것과는 달리 정부 반대까지 나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안 국회 통과를 위한 당정협의회, 국민의힘은 회의 결과 당·정 간 이견을 조율했다며 국회 통과를 낙관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7일에 열린 여야정협의회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부대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 논의에서 정부는 특별법안에 담긴 국비지원 항목 대부분에 반대했습니다.

[최인호/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 : "TK 신공항 주변지 개발과 관련된 국고지원이라든지, 종전부지와 관련된 국고지원, 이 부분들은 정부가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부산경남 정치권과의 조율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논의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일부 통과됐지만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은 3월 임시회로 미뤄진 것, 가덕도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어주는 대신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강대식/국민의힘 의원 : "다시 한번 더 쟁점 부분에 대한 것을 재논의를 해서 대구시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의 국회 첫 논의가 이해 당사자 간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에 대한 책임 공방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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