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도농상생 기대”…‘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본격화

입력 2023.02.16 (19:49) 수정 2023.02.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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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은퇴자 등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충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신홍인 씨.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제는 부족한 일손.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미치면서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홍인/농장주 : "(작업자를 두고) 웃돈을 주고라도 다른 데와 경쟁을 한다든가 그런 게 종종 있어요."]

반면, 70대 이경환 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은퇴 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환/음성군 소이면 : "돈도 벌고, 손자들 용돈도 좀 챙겨주고,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업 참여자가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는 6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중 4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조합니다.

실질적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9천 원으로, 최저시급보다 저렴합니다.

반대로 사업 참여자들에는 최저시급보다 높은 만 5천 원의 임금 외에도, 식비와 교통비, 상해 보험료 등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각 시군에서 1,400여 명이 도시농부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 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의식/음성군 농촌인력팀장 :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일손 문제와 도시 유휴 인력 해결은 물론, 귀농·귀촌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농진청, ‘과수디지털농업실증연구소’ 충주에 건립

농촌진흥청의 과수 디지털 농업 실증 연구소가 충주시에 들어섭니다.

충주시와 농촌진흥청 등은 최근 업무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해 연구동과 전시관 등이 포함된 농업실증 연구소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이상기후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 농업 기술 보급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조길형 시장 사과 촉구…가두시위 시작

맹정섭 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 오늘 충주시청 앞에서 조길형 시장에게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맹 전 위원장은 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보 문제를 놓고 최근 조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등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는데요.

조 시장이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맹 전 위원장은 건국대 충주병원으로부터 뇌심혈관응급센터 건립 약속을 받을 때까지 길거리방송을 계속하겠다며 피해 접수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예비타당성조사 간담회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관계기관 간담회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충주시와 충북대병원,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등은 사업 기초 자료를 공유했는데요.

또 예정 부지인 대소면 바이오헬스산단을 방문해 입지 조건을 살폈습니다.

제천시,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

제천시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 17일까지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대상은 기업활동에서 생활부문에 이르기까지 각종 불편을 야기하는 법령과 제도, 규제 등입니다.

제천시는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하고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음성군이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참여자 30명을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등 음성군에 주소를 둔 돌봄노동자로 전문 심리 상담사와의 대면 상담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내담자의 동의를 얻어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음성군 여성정책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박준규/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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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도농상생 기대”…‘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본격화
    • 입력 2023-02-16 19:49:29
    • 수정2023-02-16 20:15:5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은퇴자 등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충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신홍인 씨.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제는 부족한 일손.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미치면서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홍인/농장주 : "(작업자를 두고) 웃돈을 주고라도 다른 데와 경쟁을 한다든가 그런 게 종종 있어요."]

반면, 70대 이경환 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은퇴 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환/음성군 소이면 : "돈도 벌고, 손자들 용돈도 좀 챙겨주고,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업 참여자가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는 6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중 4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조합니다.

실질적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9천 원으로, 최저시급보다 저렴합니다.

반대로 사업 참여자들에는 최저시급보다 높은 만 5천 원의 임금 외에도, 식비와 교통비, 상해 보험료 등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각 시군에서 1,400여 명이 도시농부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 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의식/음성군 농촌인력팀장 :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일손 문제와 도시 유휴 인력 해결은 물론, 귀농·귀촌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농진청, ‘과수디지털농업실증연구소’ 충주에 건립

농촌진흥청의 과수 디지털 농업 실증 연구소가 충주시에 들어섭니다.

충주시와 농촌진흥청 등은 최근 업무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해 연구동과 전시관 등이 포함된 농업실증 연구소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이상기후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 농업 기술 보급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조길형 시장 사과 촉구…가두시위 시작

맹정섭 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 오늘 충주시청 앞에서 조길형 시장에게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맹 전 위원장은 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보 문제를 놓고 최근 조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등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는데요.

조 시장이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맹 전 위원장은 건국대 충주병원으로부터 뇌심혈관응급센터 건립 약속을 받을 때까지 길거리방송을 계속하겠다며 피해 접수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예비타당성조사 간담회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관계기관 간담회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충주시와 충북대병원,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 등은 사업 기초 자료를 공유했는데요.

또 예정 부지인 대소면 바이오헬스산단을 방문해 입지 조건을 살폈습니다.

제천시,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

제천시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 17일까지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대상은 기업활동에서 생활부문에 이르기까지 각종 불편을 야기하는 법령과 제도, 규제 등입니다.

제천시는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하고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음성군이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참여자 30명을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등 음성군에 주소를 둔 돌봄노동자로 전문 심리 상담사와의 대면 상담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내담자의 동의를 얻어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음성군 여성정책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박준규/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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