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마이크 잡고 뛰기 시작한 박찬호…김하성도 만나

입력 2023.02.16 (21:52) 수정 2023.02.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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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초대 대회, 한일전에서 한국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특급 해설로 돌아옵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하성을 밀착 점검하면서 KBS의 명품 해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6년 WBC 한일전, 9회 말 한 점 차 승부에서 박찬호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KBS 중계 멘트 : "변화구와 자신감, 경험, 이런 쪽에서 앞서있는 선수가 나가야 하거든요. 박찬호 선수가 적격이죠."]

이치로를 뜬공으로 잡아내고 포효했던 마지막 장면은 대한민국 야구의 자존심, 그 자체였습니다.

[박찬호/2006년 WBC 당시 : "자신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구보다도 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에 전부 직구였습니다."]

17년 후 다시 열릴 WBC를 앞두고 박찬호가 미국 애리조나에 나타났습니다.

묵직한 직구 대신 명품 해설을 장착한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김하성을 밀착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박찬호 : "지금 바로 가서 밥 먹을 거야?"]

[김하성 : "아뇨, 아직 피지컬(체력훈련)이 다 안 끝나서요."]

[박찬호 : "준비 잘하고 뭐 있으면 연락하고, 파이팅!"]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던 본인의 경험을 되살려 김하성에게 건넨 조언의 핵심은 바로 '팀워크'입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선진 야구를 많이 배운 경험들을 국가대표팀 속에서 전달할 수 있고, 팀의 중간, 둘째 같은 역할을 잘해서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해설을 하게 된 무대가 WBC라는 점도 남다릅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이 대회(WBC)가 제게 의미가 있고, 한국 야구에도 굉장히 의미가 깊은 대회이기 때문에 해설하는 마음도 굉장히 남다릅니다."]

KBS 마이크를 잡고 함께 뛸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풍부한 경험과 뜨거운 열정으로 야구 팬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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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마이크 잡고 뛰기 시작한 박찬호…김하성도 만나
    • 입력 2023-02-16 21:52:25
    • 수정2023-02-16 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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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초대 대회, 한일전에서 한국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특급 해설로 돌아옵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하성을 밀착 점검하면서 KBS의 명품 해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6년 WBC 한일전, 9회 말 한 점 차 승부에서 박찬호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KBS 중계 멘트 : "변화구와 자신감, 경험, 이런 쪽에서 앞서있는 선수가 나가야 하거든요. 박찬호 선수가 적격이죠."]

이치로를 뜬공으로 잡아내고 포효했던 마지막 장면은 대한민국 야구의 자존심, 그 자체였습니다.

[박찬호/2006년 WBC 당시 : "자신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구보다도 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에 전부 직구였습니다."]

17년 후 다시 열릴 WBC를 앞두고 박찬호가 미국 애리조나에 나타났습니다.

묵직한 직구 대신 명품 해설을 장착한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김하성을 밀착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박찬호 : "지금 바로 가서 밥 먹을 거야?"]

[김하성 : "아뇨, 아직 피지컬(체력훈련)이 다 안 끝나서요."]

[박찬호 : "준비 잘하고 뭐 있으면 연락하고, 파이팅!"]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던 본인의 경험을 되살려 김하성에게 건넨 조언의 핵심은 바로 '팀워크'입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선진 야구를 많이 배운 경험들을 국가대표팀 속에서 전달할 수 있고, 팀의 중간, 둘째 같은 역할을 잘해서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해설을 하게 된 무대가 WBC라는 점도 남다릅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이 대회(WBC)가 제게 의미가 있고, 한국 야구에도 굉장히 의미가 깊은 대회이기 때문에 해설하는 마음도 굉장히 남다릅니다."]

KBS 마이크를 잡고 함께 뛸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풍부한 경험과 뜨거운 열정으로 야구 팬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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