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코트와 ‘헤어질 결심’

입력 2023.02.16 (21:53) 수정 2023.02.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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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코트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면 IOC 위원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흥국생명 김연경에게 코트와 작별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김연경은 최근 배구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은퇴 의사를 전하며 이 달 안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김연경은 FA 자격을 얻게 되지만,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자리를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김연경/유튜브 식빵언니 중 : "제가 앞으로 은퇴를 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은퇴하더라도) 배구 쪽에 몸담으면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얼마 전 마찰이 있었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과도 앙금을 푼 김연경은 남은 시즌 행복 배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고, 그걸 제가 받아들이고 더이상 악화 되는 건 저도 원치 않기 때문에 서로 잘 이야기해서 마무리했습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 유승민 IOC 위원의 뒤를 이어 차기 IOC 선수 위원 도전에 본격 뛰어들 전망입니다.

임기가 1년여 남은 유승민 위원은 최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차기 위원 선정 작업을 시작하자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할 경우 배구연맹은 마지막 6라운드 때 은퇴 투어를 통해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보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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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여제 김연경, 코트와 ‘헤어질 결심’
    • 입력 2023-02-16 21:53:48
    • 수정2023-02-16 21:59:53
    뉴스 9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코트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면 IOC 위원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흥국생명 김연경에게 코트와 작별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김연경은 최근 배구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은퇴 의사를 전하며 이 달 안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김연경은 FA 자격을 얻게 되지만,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자리를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김연경/유튜브 식빵언니 중 : "제가 앞으로 은퇴를 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은퇴하더라도) 배구 쪽에 몸담으면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얼마 전 마찰이 있었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과도 앙금을 푼 김연경은 남은 시즌 행복 배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고, 그걸 제가 받아들이고 더이상 악화 되는 건 저도 원치 않기 때문에 서로 잘 이야기해서 마무리했습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 유승민 IOC 위원의 뒤를 이어 차기 IOC 선수 위원 도전에 본격 뛰어들 전망입니다.

임기가 1년여 남은 유승민 위원은 최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차기 위원 선정 작업을 시작하자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할 경우 배구연맹은 마지막 6라운드 때 은퇴 투어를 통해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보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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