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물질 생산 중…7차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23.02.17 (12:11) 수정 2023.02.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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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을 정상 가동 중인 가운데 핵물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분석했습니다.

7차 핵실험 역시, 언제든지 정치적인 판단만 내리면 감행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17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시설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북한 영변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핵시설도 가동 중인 것으로 군 당군은 분석했습니다.

이 시설들에서는 핵물질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는데,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7차 핵실험 감행도 언제든 가능한 것으로 군은 내다봤습니다.

핵 투발 수단인 미사일 성능 개량 시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체추진 미사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은 과거보다 대폭 강화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연합연습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지만, 올해는 중단 없이 11일 연속으로 연습이 진행됩니다.

또 이 기간에 실제 기동훈련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의 규모와 범위도 대폭 확대됩니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 대응 방안도 보고됐습니다.

군은 주요 탐지, 타격 자산을 일부 재조정하고, 국지방공레이더의 운용 위치를 바꿨습니다.

휴대용 드론 건을 탑재하는 헬기 기종도 수리온으로 변경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과오가 드러난 13명에 대해서는 서면과 구두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함께 업무보고를 한 방위사업청은 무인기 대응 전력 강화를 위해 휴대용 드론 건 등을 긴급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11월 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인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데 모두 1조 2천억 원을 들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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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물질 생산 중…7차 핵실험 가능성”
    • 입력 2023-02-17 12:10:59
    • 수정2023-02-17 22:03:46
    뉴스 12
[앵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을 정상 가동 중인 가운데 핵물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분석했습니다.

7차 핵실험 역시, 언제든지 정치적인 판단만 내리면 감행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17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시설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북한 영변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핵시설도 가동 중인 것으로 군 당군은 분석했습니다.

이 시설들에서는 핵물질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는데,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7차 핵실험 감행도 언제든 가능한 것으로 군은 내다봤습니다.

핵 투발 수단인 미사일 성능 개량 시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체추진 미사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은 과거보다 대폭 강화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연합연습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지만, 올해는 중단 없이 11일 연속으로 연습이 진행됩니다.

또 이 기간에 실제 기동훈련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의 규모와 범위도 대폭 확대됩니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 대응 방안도 보고됐습니다.

군은 주요 탐지, 타격 자산을 일부 재조정하고, 국지방공레이더의 운용 위치를 바꿨습니다.

휴대용 드론 건을 탑재하는 헬기 기종도 수리온으로 변경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과오가 드러난 13명에 대해서는 서면과 구두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함께 업무보고를 한 방위사업청은 무인기 대응 전력 강화를 위해 휴대용 드론 건 등을 긴급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11월 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인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데 모두 1조 2천억 원을 들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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