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함께한 WBC 평가전…강백호·최정 홈런포 가동

입력 2023.02.17 (21:49) 수정 2023.02.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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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야구 대표팀이 NC와의 첫 평가전에서 강백호와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찬호 KBS 야구 해설위원은 벌써부터 한일전 조언을 하며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과 함께했습니다.

애리조나 현장,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트를 들고 있는 자세가 스카우트 같지만 얼굴을 보니 박찬호입니다.

후배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운드까지 직접 밟아본 박찬호 위원의 마음은 벌써부터 한일전에 가 있습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일본 타자들이(타석에서) 많이 붙어서 치지?"]

[양현종/WBC 국가대표 : "네.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정후를 보러온 미국 스카우트들과 일본 취재진까지 몰린 첫 평가전, 주인공은 강백호와 최정이었습니다.

대표팀은 2회 강백호의 선제 2점 아치와 3회 최정의 추가 홈런포에 힘입어, NC를 8대 2로 이겼습니다.

[최정/WBC 국가대표 : "대표팀 합류해서 첫 경기를 했는데, 좀 생각보다 경기가 잘 돼서 저도 놀랐고요."]

진짜 WBC 실전처럼 경기를 하기 위해 진흙을 바른 공인구를 사용한 가운데, 타선은 8점을 뽑았지만 투수진은 전체적으로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시속 152km를 기록한 고우석과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한 고영표의 활약은 반가웠습니다.

[고영표/WBC 국가대표 : "라이브 피칭을 한다는 느낌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전 구종이 다 컨트롤이 잘 된 것 같고요."]

박찬호 위원은 후배들을 향해 WBC에서 이치로를 잡아낸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강조했습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마운드에서 베스트 피치(가장 좋은 투구)는 초구 스트라이크야!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공격적인 투구란.. 대표팀 후배님들 파이팅!"]

대표팀은 타선의 활약으로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투수진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 또한 확인했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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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함께한 WBC 평가전…강백호·최정 홈런포 가동
    • 입력 2023-02-17 21:49:23
    • 수정2023-02-17 2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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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야구 대표팀이 NC와의 첫 평가전에서 강백호와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찬호 KBS 야구 해설위원은 벌써부터 한일전 조언을 하며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과 함께했습니다.

애리조나 현장,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트를 들고 있는 자세가 스카우트 같지만 얼굴을 보니 박찬호입니다.

후배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운드까지 직접 밟아본 박찬호 위원의 마음은 벌써부터 한일전에 가 있습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일본 타자들이(타석에서) 많이 붙어서 치지?"]

[양현종/WBC 국가대표 : "네.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정후를 보러온 미국 스카우트들과 일본 취재진까지 몰린 첫 평가전, 주인공은 강백호와 최정이었습니다.

대표팀은 2회 강백호의 선제 2점 아치와 3회 최정의 추가 홈런포에 힘입어, NC를 8대 2로 이겼습니다.

[최정/WBC 국가대표 : "대표팀 합류해서 첫 경기를 했는데, 좀 생각보다 경기가 잘 돼서 저도 놀랐고요."]

진짜 WBC 실전처럼 경기를 하기 위해 진흙을 바른 공인구를 사용한 가운데, 타선은 8점을 뽑았지만 투수진은 전체적으로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시속 152km를 기록한 고우석과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한 고영표의 활약은 반가웠습니다.

[고영표/WBC 국가대표 : "라이브 피칭을 한다는 느낌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전 구종이 다 컨트롤이 잘 된 것 같고요."]

박찬호 위원은 후배들을 향해 WBC에서 이치로를 잡아낸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강조했습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마운드에서 베스트 피치(가장 좋은 투구)는 초구 스트라이크야!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공격적인 투구란.. 대표팀 후배님들 파이팅!"]

대표팀은 타선의 활약으로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투수진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 또한 확인했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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