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엄지척 부른 양현종 “성적으로 보답할 것!”

입력 2023.02.19 (21:34) 수정 2023.02.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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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대표팀의 왼손 특급 양현종이 첫 불펜 투구에 나섰는데요 이강철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베테랑 양현종은 선발이든 중간이든 맡겨만 달라는 각오입니다.

애리조나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현종이 힘차게 던진 공이 예리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듭니다.

["스트라이크~~!!!"]

이강철 감독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자.

["잘하네! 좋아 좋아!"]

양현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합류 후 첫 불펜 피칭인만큼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43개를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양현종/WBC 국가대표 : "일본 가서 이제 던질 수 있는 만큼 그 정도의 거기에 맞춰서 현재는 7~80%로 지금 컨디션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현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영광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2017년 WBC에선 다소 부진했고, 2년 뒤 프리미어 12 결승 한일전에선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이번 WBC는 13년 국가대표 경력의 마침표가 될 수도 있기에 양현종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양현종/WBC 국가대표 : "태극마크를 달고 열심히 하는 것은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무조건 잘해야 되고 경기로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많이 국민 여러분들이 기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투수진의 맏형답게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 중인 양현종은 보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옵니다.

책임감과 헌신을 강조한 베테랑 양현종은 착실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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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철 감독 엄지척 부른 양현종 “성적으로 보답할 것!”
    • 입력 2023-02-19 21:34:44
    • 수정2023-02-20 07: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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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대표팀의 왼손 특급 양현종이 첫 불펜 투구에 나섰는데요 이강철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베테랑 양현종은 선발이든 중간이든 맡겨만 달라는 각오입니다.

애리조나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현종이 힘차게 던진 공이 예리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듭니다.

["스트라이크~~!!!"]

이강철 감독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자.

["잘하네! 좋아 좋아!"]

양현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합류 후 첫 불펜 피칭인만큼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43개를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양현종/WBC 국가대표 : "일본 가서 이제 던질 수 있는 만큼 그 정도의 거기에 맞춰서 현재는 7~80%로 지금 컨디션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현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영광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2017년 WBC에선 다소 부진했고, 2년 뒤 프리미어 12 결승 한일전에선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이번 WBC는 13년 국가대표 경력의 마침표가 될 수도 있기에 양현종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양현종/WBC 국가대표 : "태극마크를 달고 열심히 하는 것은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무조건 잘해야 되고 경기로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많이 국민 여러분들이 기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투수진의 맏형답게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 중인 양현종은 보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옵니다.

책임감과 헌신을 강조한 베테랑 양현종은 착실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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