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수달…공존 위한 대책은?
입력 2023.02.20 (21:42)
수정 2023.02.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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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달은 호기심이 많고 민첩한 게 특징인데 익숙해지면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양식장이나 횟집 수조의 생선을 잡아 먹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있는데요.
공존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년 전 한강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수달이 목격됐던 탄천입니다.
수달은 여전히 이 곳 일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지금 여기 있는 게 다 배설물이에요. 다.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이렇게 겹이 됐잖아요. 이 정도면 (여기가) 계속 자기 영역이라는 걸 알리게 돼요."]
배설물과 발자국, 먹다 남은 생선 머리 등 대부분 다리 밑이나 돌 틈새에서 발견됐습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도심 쪽에는 자기 몸이 다 노출이 되잖아요. 갈대로 가려져야 하고 웅덩이도 있어서 자기가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여기) 하천에 전혀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이런 교각 밑에 와서…."]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귀여운 외모와 달리 먹이 활동을 할 때는 민첩하게 움직여 물고기나 거북이, 작은 새 등을 잡아 먹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뚜껑이 덮힌 횟집의 수조를 열고 횟감용 생선을 들고 도망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 전문가들은 수달이 한강과 지류 하천에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희예/성남환경연합 사무국장 : "(탄천에) 수변 습지 공간이 더 많이 확보돼야 하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울타리나 약간 그런 것들을 좀 설치를 하는 것도…."]
탄천을 관리하는 성남시는 도심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식물과의 상생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수달은 호기심이 많고 민첩한 게 특징인데 익숙해지면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양식장이나 횟집 수조의 생선을 잡아 먹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있는데요.
공존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년 전 한강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수달이 목격됐던 탄천입니다.
수달은 여전히 이 곳 일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지금 여기 있는 게 다 배설물이에요. 다.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이렇게 겹이 됐잖아요. 이 정도면 (여기가) 계속 자기 영역이라는 걸 알리게 돼요."]
배설물과 발자국, 먹다 남은 생선 머리 등 대부분 다리 밑이나 돌 틈새에서 발견됐습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도심 쪽에는 자기 몸이 다 노출이 되잖아요. 갈대로 가려져야 하고 웅덩이도 있어서 자기가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여기) 하천에 전혀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이런 교각 밑에 와서…."]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귀여운 외모와 달리 먹이 활동을 할 때는 민첩하게 움직여 물고기나 거북이, 작은 새 등을 잡아 먹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뚜껑이 덮힌 횟집의 수조를 열고 횟감용 생선을 들고 도망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 전문가들은 수달이 한강과 지류 하천에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희예/성남환경연합 사무국장 : "(탄천에) 수변 습지 공간이 더 많이 확보돼야 하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울타리나 약간 그런 것들을 좀 설치를 하는 것도…."]
탄천을 관리하는 성남시는 도심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식물과의 상생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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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0 21:42:02
- 수정2023-02-20 21:52:37
[앵커]
수달은 호기심이 많고 민첩한 게 특징인데 익숙해지면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양식장이나 횟집 수조의 생선을 잡아 먹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있는데요.
공존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년 전 한강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수달이 목격됐던 탄천입니다.
수달은 여전히 이 곳 일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지금 여기 있는 게 다 배설물이에요. 다.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이렇게 겹이 됐잖아요. 이 정도면 (여기가) 계속 자기 영역이라는 걸 알리게 돼요."]
배설물과 발자국, 먹다 남은 생선 머리 등 대부분 다리 밑이나 돌 틈새에서 발견됐습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도심 쪽에는 자기 몸이 다 노출이 되잖아요. 갈대로 가려져야 하고 웅덩이도 있어서 자기가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여기) 하천에 전혀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이런 교각 밑에 와서…."]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귀여운 외모와 달리 먹이 활동을 할 때는 민첩하게 움직여 물고기나 거북이, 작은 새 등을 잡아 먹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뚜껑이 덮힌 횟집의 수조를 열고 횟감용 생선을 들고 도망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 전문가들은 수달이 한강과 지류 하천에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희예/성남환경연합 사무국장 : "(탄천에) 수변 습지 공간이 더 많이 확보돼야 하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울타리나 약간 그런 것들을 좀 설치를 하는 것도…."]
탄천을 관리하는 성남시는 도심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식물과의 상생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수달은 호기심이 많고 민첩한 게 특징인데 익숙해지면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양식장이나 횟집 수조의 생선을 잡아 먹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있는데요.
공존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년 전 한강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수달이 목격됐던 탄천입니다.
수달은 여전히 이 곳 일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지금 여기 있는 게 다 배설물이에요. 다.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이렇게 겹이 됐잖아요. 이 정도면 (여기가) 계속 자기 영역이라는 걸 알리게 돼요."]
배설물과 발자국, 먹다 남은 생선 머리 등 대부분 다리 밑이나 돌 틈새에서 발견됐습니다.
[최종인/수달보호활동가 : "도심 쪽에는 자기 몸이 다 노출이 되잖아요. 갈대로 가려져야 하고 웅덩이도 있어서 자기가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여기) 하천에 전혀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이런 교각 밑에 와서…."]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귀여운 외모와 달리 먹이 활동을 할 때는 민첩하게 움직여 물고기나 거북이, 작은 새 등을 잡아 먹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뚜껑이 덮힌 횟집의 수조를 열고 횟감용 생선을 들고 도망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 전문가들은 수달이 한강과 지류 하천에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희예/성남환경연합 사무국장 : "(탄천에) 수변 습지 공간이 더 많이 확보돼야 하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울타리나 약간 그런 것들을 좀 설치를 하는 것도…."]
탄천을 관리하는 성남시는 도심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식물과의 상생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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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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