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로 나와 4분 만에 득점…또 인종 차별 논란

입력 2023.02.20 (21:48) 수정 2023.02.2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투입되자마자 4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오랜만에 골 소식을 전했는데 또다시 인종 차별 논란이 나와 아쉬움을 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치에서 시작해야 했지만 손흥민은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선 후반 23분.

교체로 나올 준비를 하자, 한국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4분 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멋진 골을 터트렸습니다.

약 45일 만의 리그 5호 골이었습니다.

[손흥민 : "첫 번째 공 터치가 좋아서 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팀을 위해 골을 넣어 좋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 전에서도 교체 투입됐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이 리그 두 번째 선발 제외였는데 보란듯 골을 넣으며 실력으로 답했습니다.

이런 손흥민의 태도와 실력에 현지 중계 방송진도 주목했습니다.

[손흥민 : "(선발로 뛰지 못해 아쉬웠겠지만 교체로 나가 제 몫을 다해줬는데요?) 솔직히 벤치에 앉고 싶은 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정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축구란 때로는 벤치에서 변화를 만들 수도 있거든요."]

6경기 만에 골을 넣은 뜻깊은 날, 손흥민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웨스트햄 팬들이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나라라며 인종 차별적 발언을 쏟아냈고, 토트넘 구단이 해당 SNS 기업과 당국에 조치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은 머리로 도움을 배달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교체로 나와 4분 만에 득점…또 인종 차별 논란
    • 입력 2023-02-20 21:48:29
    • 수정2023-02-20 21:56:25
    뉴스 9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투입되자마자 4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오랜만에 골 소식을 전했는데 또다시 인종 차별 논란이 나와 아쉬움을 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치에서 시작해야 했지만 손흥민은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선 후반 23분.

교체로 나올 준비를 하자, 한국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4분 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멋진 골을 터트렸습니다.

약 45일 만의 리그 5호 골이었습니다.

[손흥민 : "첫 번째 공 터치가 좋아서 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팀을 위해 골을 넣어 좋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 전에서도 교체 투입됐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이 리그 두 번째 선발 제외였는데 보란듯 골을 넣으며 실력으로 답했습니다.

이런 손흥민의 태도와 실력에 현지 중계 방송진도 주목했습니다.

[손흥민 : "(선발로 뛰지 못해 아쉬웠겠지만 교체로 나가 제 몫을 다해줬는데요?) 솔직히 벤치에 앉고 싶은 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정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축구란 때로는 벤치에서 변화를 만들 수도 있거든요."]

6경기 만에 골을 넣은 뜻깊은 날, 손흥민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웨스트햄 팬들이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나라라며 인종 차별적 발언을 쏟아냈고, 토트넘 구단이 해당 SNS 기업과 당국에 조치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은 머리로 도움을 배달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