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재정지원 공모에 전라북도 잇단 도전장

입력 2023.02.21 (07:41) 수정 2023.02.21 (0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2년 뒤 대학재정지원 예산의 절반을 지방 주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올해 시범 사업 공모에 나섰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등 지방대 소멸 위기 속에 전라북도와 도내 대학이 도전장을 내고 다른 시도와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혁신사업, 전북이다!"]

한 해 전 전라북도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이른바 RIS 사업 공모에 도전했습니다.

RIS 사업에 선정되면 지역 경제와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 5년간 국비 천5백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도전 끝에 결국 심사에서 탈락했고. 전북과 제주, 부산을 뺀 전국 6개 권역에서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김보금/전북여성소비자연합 소장 : "충분하게 준비를 했어야 해요. 그런데 결집력이, 유관기관의 결집력이 일단은 없었다는 게 탈락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라북도가 세 번째로 RIS 공모에 신청했습니다.

또 정부가 올해 비수도권 5개 시도를 선정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시범 사업에도 처음 도전합니다.

RISE는 2년간 2조 원 이상의 대학지원재정의 배분을 위한 지역 전담기구 설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혁신과 산학 협력, 평생교육과 전문 직업교육, 지방대 활성화 등 5개 대학재정 사업을 지자체에 위임하게 됩니다.

또 RISE에 선정될 경우, 정부가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대학 지정 시 우대 가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박진배/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 : "각 대학마다 특성이 있어서 우리 지역과 또 산업체, 그리고 교육, 이 모두가 함께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라북도는 미래수송기계와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업 과제 수행 지원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인재 양성을 하고 기업 유치하고 취업·창업하고 정주에 이르기까지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데 (지원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사업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방대 재정지원 공모에 전라북도 잇단 도전장
    • 입력 2023-02-21 07:41:00
    • 수정2023-02-21 08:12:10
    뉴스광장(전주)
[앵커]

정부는 2년 뒤 대학재정지원 예산의 절반을 지방 주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올해 시범 사업 공모에 나섰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등 지방대 소멸 위기 속에 전라북도와 도내 대학이 도전장을 내고 다른 시도와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혁신사업, 전북이다!"]

한 해 전 전라북도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이른바 RIS 사업 공모에 도전했습니다.

RIS 사업에 선정되면 지역 경제와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 5년간 국비 천5백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도전 끝에 결국 심사에서 탈락했고. 전북과 제주, 부산을 뺀 전국 6개 권역에서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김보금/전북여성소비자연합 소장 : "충분하게 준비를 했어야 해요. 그런데 결집력이, 유관기관의 결집력이 일단은 없었다는 게 탈락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라북도가 세 번째로 RIS 공모에 신청했습니다.

또 정부가 올해 비수도권 5개 시도를 선정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시범 사업에도 처음 도전합니다.

RISE는 2년간 2조 원 이상의 대학지원재정의 배분을 위한 지역 전담기구 설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혁신과 산학 협력, 평생교육과 전문 직업교육, 지방대 활성화 등 5개 대학재정 사업을 지자체에 위임하게 됩니다.

또 RISE에 선정될 경우, 정부가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대학 지정 시 우대 가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박진배/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 : "각 대학마다 특성이 있어서 우리 지역과 또 산업체, 그리고 교육, 이 모두가 함께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라북도는 미래수송기계와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업 과제 수행 지원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인재 양성을 하고 기업 유치하고 취업·창업하고 정주에 이르기까지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데 (지원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사업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