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배달의 비밀?…“같은 메뉴도 더 비싸” 외

입력 2023.02.21 (18:21) 수정 2023.0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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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배달의 비밀?…"같은 메뉴도 더 비싸".

무슨 이야기냐면요.

보시는 건 음식점 한 곳의 가게 안 메뉴판과 배달 앱 메뉴판인데요.

김치볶음밥, 치즈 김치볶음밥, 분명 같은 메뉴인데 배달 앱에선 500원씩 더 비싸죠?

그런데 이런 곳이 적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천여 개 메뉴를 살펴봤더니요.

분식집, 치킨집 등 10곳 중 6곳에서 배달 앱과 매장 음식 가격이 달랐답니다.

이 중 13개 음식점은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고지도 하지 않았고요.

가격도 배달 앱 주문이 매장보다 평균 10%가량 비쌌다네요.

또,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배달 앱들이 중개수수료와 광고비를 인상한 경우에는요.

조사 대상 음식점의 절반가량이 음식 가격이나 배달비를 올렸다고 답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배달 앱 사업자에게 배달비 조정 등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9억 미만 주택 보유자도 원금 상환 유예.

금리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받으신 분들 원금 상환하랴 이자 갚으랴 부담이 만만치 않죠.

원금 상환을 최대 3년 유예해주는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이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6억 원 미만 주택 보유자면서, 실업이나 질병으로 빚 갚기 곤란해진 경우에만 원금 상환 유예가 가능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9억 원 미만 주택 보유자로 대상이 확대되는 겁니다.

다만, 실업이나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사유에 더해서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DTI, 총부채상환비율이 70% 이상인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세 번째 키워드, 2월도 수출 마이너스 무역적자 60억 달러 육박.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35억 달러로요, 1년 전에 비해 2.3%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조업일수로 따져보면 올해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2일 많거든요.

조업일수 고려하면 하루 평균 15% 준 겁니다.

그래서 전년 대비 수출이 5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습니다.

무역 적자는 이미 60억 달러에 육박했는데요.

11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40% 넘게 줄었고 무선통신기기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 인도는 늘었지만 베트남, 일본은 줄었고요.

특히 대중국 수출이 9개월째 감소하고 있네요.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8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형광등 안녕…LED 조명으로 바뀐다.

형광등이 추억 속으로 사라질 걸로 보이네요?

정부가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는데요.

5년 뒤인 2028년부터 최저소비효율 기준에 미달하는 형광램프는 제조나 수입이 금지된답니다.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 될 전망인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형광램프가 약 천3백만 개의 LED 조명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그럼 4만 9천여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224만 9천t(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 거라네요.

또, 형광램프 대비 약 50% 높은 효율과 3배 수명 연장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는 약 2년 뒤부턴 교체 비용을 회수할 거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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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2-21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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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냐면요.

보시는 건 음식점 한 곳의 가게 안 메뉴판과 배달 앱 메뉴판인데요.

김치볶음밥, 치즈 김치볶음밥, 분명 같은 메뉴인데 배달 앱에선 500원씩 더 비싸죠?

그런데 이런 곳이 적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천여 개 메뉴를 살펴봤더니요.

분식집, 치킨집 등 10곳 중 6곳에서 배달 앱과 매장 음식 가격이 달랐답니다.

이 중 13개 음식점은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고지도 하지 않았고요.

가격도 배달 앱 주문이 매장보다 평균 10%가량 비쌌다네요.

또,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배달 앱들이 중개수수료와 광고비를 인상한 경우에는요.

조사 대상 음식점의 절반가량이 음식 가격이나 배달비를 올렸다고 답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배달 앱 사업자에게 배달비 조정 등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9억 미만 주택 보유자도 원금 상환 유예.

금리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받으신 분들 원금 상환하랴 이자 갚으랴 부담이 만만치 않죠.

원금 상환을 최대 3년 유예해주는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이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6억 원 미만 주택 보유자면서, 실업이나 질병으로 빚 갚기 곤란해진 경우에만 원금 상환 유예가 가능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9억 원 미만 주택 보유자로 대상이 확대되는 겁니다.

다만, 실업이나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사유에 더해서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DTI, 총부채상환비율이 70% 이상인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세 번째 키워드, 2월도 수출 마이너스 무역적자 60억 달러 육박.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35억 달러로요, 1년 전에 비해 2.3%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조업일수로 따져보면 올해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2일 많거든요.

조업일수 고려하면 하루 평균 15% 준 겁니다.

그래서 전년 대비 수출이 5달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습니다.

무역 적자는 이미 60억 달러에 육박했는데요.

11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40% 넘게 줄었고 무선통신기기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 인도는 늘었지만 베트남, 일본은 줄었고요.

특히 대중국 수출이 9개월째 감소하고 있네요.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8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형광등 안녕…LED 조명으로 바뀐다.

형광등이 추억 속으로 사라질 걸로 보이네요?

정부가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는데요.

5년 뒤인 2028년부터 최저소비효율 기준에 미달하는 형광램프는 제조나 수입이 금지된답니다.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 될 전망인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형광램프가 약 천3백만 개의 LED 조명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그럼 4만 9천여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224만 9천t(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 거라네요.

또, 형광램프 대비 약 50% 높은 효율과 3배 수명 연장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는 약 2년 뒤부턴 교체 비용을 회수할 거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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