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체포안’ 국회 제출…이재명 “檢, 언플로 음해”

입력 2023.02.21 (19:10) 수정 2023.02.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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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늘(21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27일 체포안 표결 때 '자율 투표'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이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늘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위례 신도시, 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닷새 만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이 부당한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후엔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27일 표결 때 당론이 아닌 '자율 투표'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들에게 20쪽 분량 입장문과 구속영장 전문을 보낸 데 이어, 의총에서도 직접 영장 청구 부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했던 무슨 '428억', '그분', 돈 얘기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이렇게 저를 음해하고 공격을 했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 세를 보이는 만큼 대표직 사퇴 등 거취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무죄 판단은 사법부의 영역이라며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인원 동원령도, 불체포특권도 버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 방탄', '이재명 사당'의 늪에서 벗어나라고 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당히 법원에서 판단 받으면 될 일입니다. 대표 한 사람을 지킬 것인가, 법과 양심, 그리고 국민을 지킬 것인가?"]

회기 중 불체포특권은 헌법상 권리라 포기할 수 없단 민주당 주장엔, 3월 임시국회를 이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은 뒤로 조금 미루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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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체포안’ 국회 제출…이재명 “檢, 언플로 음해”
    • 입력 2023-02-21 19:10:22
    • 수정2023-02-21 19:58:14
    뉴스7(창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늘(21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27일 체포안 표결 때 '자율 투표'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이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늘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위례 신도시, 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닷새 만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이 부당한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후엔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27일 표결 때 당론이 아닌 '자율 투표'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들에게 20쪽 분량 입장문과 구속영장 전문을 보낸 데 이어, 의총에서도 직접 영장 청구 부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했던 무슨 '428억', '그분', 돈 얘기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이렇게 저를 음해하고 공격을 했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 세를 보이는 만큼 대표직 사퇴 등 거취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무죄 판단은 사법부의 영역이라며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인원 동원령도, 불체포특권도 버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 방탄', '이재명 사당'의 늪에서 벗어나라고 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당히 법원에서 판단 받으면 될 일입니다. 대표 한 사람을 지킬 것인가, 법과 양심, 그리고 국민을 지킬 것인가?"]

회기 중 불체포특권은 헌법상 권리라 포기할 수 없단 민주당 주장엔, 3월 임시국회를 이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은 뒤로 조금 미루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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