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이든에게서 연내 종전 결의”…푸틴, “돈바스 해방 작전”

입력 2023.02.21 (19:16) 수정 2023.02.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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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전쟁 1주년을 앞둔 상태여서 방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미국이 올해 안에 전쟁을 종결시킬 의지를 확인했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돈바스 해방을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다음날, 방송 연설에 나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에서 올해 안에 공동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겁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에서 올해 우리의 공동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결의 뿐인데 그 결의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서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단력입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서 그런 각오를 보았습니다."]

또 미국과 장거리 무기 등 이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무기 지원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사 원조에도 전투기 지원이 빠져 있었는데 이에 대한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 1주년을 앞두고 국정 연설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돈바스 해방을 위한 특별군사작전이었다며 모스크바는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폴란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세계질서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연설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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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바이든에게서 연내 종전 결의”…푸틴, “돈바스 해방 작전”
    • 입력 2023-02-21 19:16:29
    • 수정2023-02-21 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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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전쟁 1주년을 앞둔 상태여서 방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미국이 올해 안에 전쟁을 종결시킬 의지를 확인했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돈바스 해방을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다음날, 방송 연설에 나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에서 올해 안에 공동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겁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에서 올해 우리의 공동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결의 뿐인데 그 결의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서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단력입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서 그런 각오를 보았습니다."]

또 미국과 장거리 무기 등 이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무기 지원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사 원조에도 전투기 지원이 빠져 있었는데 이에 대한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 1주년을 앞두고 국정 연설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돈바스 해방을 위한 특별군사작전이었다며 모스크바는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폴란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세계질서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연설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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