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부산 청년 인구 매년 2.7% 감소
입력 2023.02.21 (21:39)
수정 2023.02.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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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청년이 떠난다".
부산에서 이런 말들이 나온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부산시가 처음으로 부산 청년통계를 내보니 청년 인구가 2040년까지 20년간 매년 2.7%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11월 기준 만 18살에서 34살까지 부산시 청년 인구는 6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됨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향후 추이입니다.
부산시 분석 결과, 2020년부터 향후 20년간 부산의 청년 인구는 매년 2.7% 감소해 2020년 70만 3천여 명에서 2040년에는 40만 9천여 명으로, 무려 41.8%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선/부산시 빅데이터통계과장 : "지속적으로 (부산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 수도권으로 이동을 하고 있어서 청년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산과 혼인율의 감소는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12년 부산의 전체 합계출산율은 1.135명, 청년출산율은 0.914명이었지만, 2021년 합계출산율은 0.728명, 청년출산율은 0.476명으로 줄어 10년간 합계출산율은 35.8%, 청년출산율은 47.9% 각각 감소했습니다.
만혼이나 출산 지연이 흔해지고, 특히 청년 시기 출산이 줄어 전체 출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년 혼인율은 2012년에 비해 남성은 39.7%, 여성은 41.4% 감소했으며, 2020년 기준 부산 청년 미혼율은 85.7%에 달했습니다.
2021년 기준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 가구는 20만 6천여 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13만 8천여 가구에 달했습니다.
또 1인 가구 증가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거주 비율은 감소하고,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의 거주 비율은 2015년 11.5%에서 2021년 21.5%로 증가했습니다.
부산시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 청년 통계를 조사했으며, 앞으로 2년마다 청년 통계를 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청년이 떠난다".
부산에서 이런 말들이 나온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부산시가 처음으로 부산 청년통계를 내보니 청년 인구가 2040년까지 20년간 매년 2.7%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11월 기준 만 18살에서 34살까지 부산시 청년 인구는 6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됨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향후 추이입니다.
부산시 분석 결과, 2020년부터 향후 20년간 부산의 청년 인구는 매년 2.7% 감소해 2020년 70만 3천여 명에서 2040년에는 40만 9천여 명으로, 무려 41.8%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선/부산시 빅데이터통계과장 : "지속적으로 (부산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 수도권으로 이동을 하고 있어서 청년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산과 혼인율의 감소는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12년 부산의 전체 합계출산율은 1.135명, 청년출산율은 0.914명이었지만, 2021년 합계출산율은 0.728명, 청년출산율은 0.476명으로 줄어 10년간 합계출산율은 35.8%, 청년출산율은 47.9% 각각 감소했습니다.
만혼이나 출산 지연이 흔해지고, 특히 청년 시기 출산이 줄어 전체 출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년 혼인율은 2012년에 비해 남성은 39.7%, 여성은 41.4% 감소했으며, 2020년 기준 부산 청년 미혼율은 85.7%에 달했습니다.
2021년 기준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 가구는 20만 6천여 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13만 8천여 가구에 달했습니다.
또 1인 가구 증가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거주 비율은 감소하고,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의 거주 비율은 2015년 11.5%에서 2021년 21.5%로 증가했습니다.
부산시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 청년 통계를 조사했으며, 앞으로 2년마다 청년 통계를 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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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1 21:39:10
- 수정2023-02-25 1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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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청년이 떠난다".
부산에서 이런 말들이 나온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부산시가 처음으로 부산 청년통계를 내보니 청년 인구가 2040년까지 20년간 매년 2.7%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11월 기준 만 18살에서 34살까지 부산시 청년 인구는 6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됨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향후 추이입니다.
부산시 분석 결과, 2020년부터 향후 20년간 부산의 청년 인구는 매년 2.7% 감소해 2020년 70만 3천여 명에서 2040년에는 40만 9천여 명으로, 무려 41.8%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선/부산시 빅데이터통계과장 : "지속적으로 (부산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 수도권으로 이동을 하고 있어서 청년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산과 혼인율의 감소는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12년 부산의 전체 합계출산율은 1.135명, 청년출산율은 0.914명이었지만, 2021년 합계출산율은 0.728명, 청년출산율은 0.476명으로 줄어 10년간 합계출산율은 35.8%, 청년출산율은 47.9% 각각 감소했습니다.
만혼이나 출산 지연이 흔해지고, 특히 청년 시기 출산이 줄어 전체 출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년 혼인율은 2012년에 비해 남성은 39.7%, 여성은 41.4% 감소했으며, 2020년 기준 부산 청년 미혼율은 85.7%에 달했습니다.
2021년 기준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 가구는 20만 6천여 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13만 8천여 가구에 달했습니다.
또 1인 가구 증가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거주 비율은 감소하고,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의 거주 비율은 2015년 11.5%에서 2021년 21.5%로 증가했습니다.
부산시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 청년 통계를 조사했으며, 앞으로 2년마다 청년 통계를 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청년이 떠난다".
부산에서 이런 말들이 나온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부산시가 처음으로 부산 청년통계를 내보니 청년 인구가 2040년까지 20년간 매년 2.7%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11월 기준 만 18살에서 34살까지 부산시 청년 인구는 68만 9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됨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향후 추이입니다.
부산시 분석 결과, 2020년부터 향후 20년간 부산의 청년 인구는 매년 2.7% 감소해 2020년 70만 3천여 명에서 2040년에는 40만 9천여 명으로, 무려 41.8%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선/부산시 빅데이터통계과장 : "지속적으로 (부산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 수도권으로 이동을 하고 있어서 청년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산과 혼인율의 감소는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12년 부산의 전체 합계출산율은 1.135명, 청년출산율은 0.914명이었지만, 2021년 합계출산율은 0.728명, 청년출산율은 0.476명으로 줄어 10년간 합계출산율은 35.8%, 청년출산율은 47.9% 각각 감소했습니다.
만혼이나 출산 지연이 흔해지고, 특히 청년 시기 출산이 줄어 전체 출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1년 혼인율은 2012년에 비해 남성은 39.7%, 여성은 41.4% 감소했으며, 2020년 기준 부산 청년 미혼율은 85.7%에 달했습니다.
2021년 기준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 가구는 20만 6천여 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13만 8천여 가구에 달했습니다.
또 1인 가구 증가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거주 비율은 감소하고,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의 거주 비율은 2015년 11.5%에서 2021년 21.5%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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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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