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인종차별, 어떤 경우도 ‘용납 없다!’

입력 2023.02.21 (21:57) 수정 2023.02.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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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을 둘러싼 인종 차별 논란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그라운드 위의 인종 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온라인에서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는다는 식의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를 규탄한다며 해결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조처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N 등 해외 주요 언론이 축구계의 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촉구하고,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상대 AC밀란도 손흥민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습니다.

[손흥민/2019년 당시 : "우리 모두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피해를 본 선수들을 보호하고 함께 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페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인종 차별을 겪은 비니시우스는 지난 주말 자신의 득점에 오사수나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보란 듯이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내일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할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기자 질문 : "비니시우스가 다소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종 차별적인) 반응을 이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비니시우스의 행동을 이유로 인종차별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경기 일부분일 뿐인데 그걸로 (인종차별을) 합리화한다면 그건 완전히 미친 생각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인종 차별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클롭을 비롯한 축구인들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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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계 인종차별, 어떤 경우도 ‘용납 없다!’
    • 입력 2023-02-21 21:57:35
    • 수정2023-02-21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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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을 둘러싼 인종 차별 논란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그라운드 위의 인종 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온라인에서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는다는 식의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를 규탄한다며 해결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조처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N 등 해외 주요 언론이 축구계의 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촉구하고,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상대 AC밀란도 손흥민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습니다.

[손흥민/2019년 당시 : "우리 모두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피해를 본 선수들을 보호하고 함께 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페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인종 차별을 겪은 비니시우스는 지난 주말 자신의 득점에 오사수나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보란 듯이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내일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할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기자 질문 : "비니시우스가 다소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종 차별적인) 반응을 이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비니시우스의 행동을 이유로 인종차별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경기 일부분일 뿐인데 그걸로 (인종차별을) 합리화한다면 그건 완전히 미친 생각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인종 차별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클롭을 비롯한 축구인들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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