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분쟁 책임은 서방에…핵군축조약 중단”
입력 2023.02.22 (07:03)
수정 2023.02.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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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1년을 앞두고 국정연설을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방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 한다며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의 시작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는 현재 상황을 서방의 탓으로 돌리고 서방과의 대결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분쟁의 선동, 확대, 희생자 수 증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서방 엘리트와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에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반 러시아'정책으로 지역 갈등을 글로벌 대결 단계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들은 우리에게 전략적 패배를 가하고 우리의 핵 시설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오늘 '신전략무기 감축 협정' 참여 중단을 발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조약 중단 결정은 되돌릴 수 있다며 미국이 정지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먼저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규정한 핵무기 양적제한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왕이 중국 정치국 위원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양국 관계가 굳건하다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로 인한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위원은 오늘 외무 장관과 회동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회담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우크라이나 사태 1년을 앞두고 국정연설을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방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 한다며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의 시작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는 현재 상황을 서방의 탓으로 돌리고 서방과의 대결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분쟁의 선동, 확대, 희생자 수 증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서방 엘리트와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에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반 러시아'정책으로 지역 갈등을 글로벌 대결 단계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들은 우리에게 전략적 패배를 가하고 우리의 핵 시설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오늘 '신전략무기 감축 협정' 참여 중단을 발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조약 중단 결정은 되돌릴 수 있다며 미국이 정지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먼저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규정한 핵무기 양적제한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왕이 중국 정치국 위원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양국 관계가 굳건하다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로 인한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위원은 오늘 외무 장관과 회동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회담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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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1년을 앞두고 국정연설을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방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 한다며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의 시작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는 현재 상황을 서방의 탓으로 돌리고 서방과의 대결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분쟁의 선동, 확대, 희생자 수 증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서방 엘리트와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에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반 러시아'정책으로 지역 갈등을 글로벌 대결 단계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들은 우리에게 전략적 패배를 가하고 우리의 핵 시설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오늘 '신전략무기 감축 협정' 참여 중단을 발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조약 중단 결정은 되돌릴 수 있다며 미국이 정지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먼저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규정한 핵무기 양적제한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왕이 중국 정치국 위원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양국 관계가 굳건하다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로 인한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위원은 오늘 외무 장관과 회동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회담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우크라이나 사태 1년을 앞두고 국정연설을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방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 한다며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의 시작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는 현재 상황을 서방의 탓으로 돌리고 서방과의 대결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분쟁의 선동, 확대, 희생자 수 증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서방 엘리트와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에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반 러시아'정책으로 지역 갈등을 글로벌 대결 단계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들은 우리에게 전략적 패배를 가하고 우리의 핵 시설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오늘 '신전략무기 감축 협정' 참여 중단을 발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조약 중단 결정은 되돌릴 수 있다며 미국이 정지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먼저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규정한 핵무기 양적제한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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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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