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100% 수소로…“청정도시로 탈바꿈”

입력 2023.02.22 (19:33) 수정 2023.02.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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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행을 하면 할수록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수소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인천시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해 '청정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수소고상버스입니다.

엔진 공회전이 없어 소음이 적고 기어변속도 필요 없어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습니다.

[김지현/인천시 연수구 : "생각보다 엄청 조용하고, 그리고 흔들림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수소차는 특히, 산소와 함께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면서 운행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립니다.

이 수소버스를, 인천시는 올해 200대, 내년 500대에 이어 2030년까지 2천 대를 도입해 모든 시내버스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적인 수소의 선진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도심을 매연 대신 청정지역으로 만드는 이 변화는 대규모 수소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천 서구에 올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 공급시설이 가동을 시작해 상용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권형균/SK E&S 부사장 : "(승용차는) 2~3분 정도 충전을 하게 되면 6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고요. 시내버스 기준으로는 8~10분 정도 충전하게 되면 400km 이상(주행합니다.)"]

충전시설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운수 사업자에 대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박수응/수소버스 도입 회사 대표 : "충전소 구축비용이라든가, 그리고 수소버스 구입비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액화수소 생산 원년을 맞아 수소경제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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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내버스 100% 수소로…“청정도시로 탈바꿈”
    • 입력 2023-02-22 19:33:28
    • 수정2023-02-22 1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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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행을 하면 할수록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수소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인천시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해 '청정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수소고상버스입니다.

엔진 공회전이 없어 소음이 적고 기어변속도 필요 없어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습니다.

[김지현/인천시 연수구 : "생각보다 엄청 조용하고, 그리고 흔들림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수소차는 특히, 산소와 함께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면서 운행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립니다.

이 수소버스를, 인천시는 올해 200대, 내년 500대에 이어 2030년까지 2천 대를 도입해 모든 시내버스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적인 수소의 선진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도심을 매연 대신 청정지역으로 만드는 이 변화는 대규모 수소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천 서구에 올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 공급시설이 가동을 시작해 상용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권형균/SK E&S 부사장 : "(승용차는) 2~3분 정도 충전을 하게 되면 6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고요. 시내버스 기준으로는 8~10분 정도 충전하게 되면 400km 이상(주행합니다.)"]

충전시설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운수 사업자에 대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박수응/수소버스 도입 회사 대표 : "충전소 구축비용이라든가, 그리고 수소버스 구입비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액화수소 생산 원년을 맞아 수소경제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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