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여성·택시기사 살인’ 이기영, 첫 재판서 범행 모두 인정

입력 2023.02.22 (20:10) 수정 2023.0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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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던 여성과 택시기사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기영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2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이의 없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기영이 50대 여성을 살해하기 전 인터넷에서 독극물을 검색하는 등 예금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범행 이후 피해자의 카드를 이용하고, 주변인에게 문자를 보내 피해자처럼 행동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기영 측은 돈을 노린 계획범행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검거됐습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인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해, 강도살인과 사체은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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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2 20:10:59
    • 수정2023-02-22 20:17:12
    사회
같이 살던 여성과 택시기사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기영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2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이의 없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기영이 50대 여성을 살해하기 전 인터넷에서 독극물을 검색하는 등 예금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범행 이후 피해자의 카드를 이용하고, 주변인에게 문자를 보내 피해자처럼 행동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기영 측은 돈을 노린 계획범행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검거됐습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인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해, 강도살인과 사체은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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