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태우다”…청주 문의면 산불로 산림 2만㎡ 소실
입력 2023.02.22 (21:53)
수정 2023.02.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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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충북 산과 들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가 화재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시뻘건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보지만, 불길을 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청주시 문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등 130여 명과 소방헬기 5대를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낙엽층에 계속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5시간 10분 만에 큰불을 잡으면서, 축구장 면적의 3배에 이르는 2만 1천㎡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산불은 밭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가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주시 관계자 : "농업 부산물,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불씨가 번져서. 물을 끼얹고 끼얹어도 불이 되살아 나서."]
지난 주말 옥천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다 임야 30여 ㎡가 불에 타는 등 일주일 사이 충북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인규/출동 소방대원 : "(봄에)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오인 출동이 굉장히 많은데요, 소방서로 신고하고 쓰레기 소각을 한다면 소방력을 크게 낭비하지 않고."]
현행법상 산림 인접 지역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됐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 단위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에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산림청·옥천소방서·VJ 홍성시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충북 산과 들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가 화재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시뻘건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보지만, 불길을 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청주시 문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등 130여 명과 소방헬기 5대를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낙엽층에 계속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5시간 10분 만에 큰불을 잡으면서, 축구장 면적의 3배에 이르는 2만 1천㎡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산불은 밭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가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주시 관계자 : "농업 부산물,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불씨가 번져서. 물을 끼얹고 끼얹어도 불이 되살아 나서."]
지난 주말 옥천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다 임야 30여 ㎡가 불에 타는 등 일주일 사이 충북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인규/출동 소방대원 : "(봄에)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오인 출동이 굉장히 많은데요, 소방서로 신고하고 쓰레기 소각을 한다면 소방력을 크게 낭비하지 않고."]
현행법상 산림 인접 지역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됐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 단위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에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산림청·옥천소방서·VJ 홍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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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3 15: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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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충북 산과 들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가 화재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시뻘건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보지만, 불길을 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청주시 문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등 130여 명과 소방헬기 5대를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낙엽층에 계속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5시간 10분 만에 큰불을 잡으면서, 축구장 면적의 3배에 이르는 2만 1천㎡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산불은 밭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가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주시 관계자 : "농업 부산물,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불씨가 번져서. 물을 끼얹고 끼얹어도 불이 되살아 나서."]
지난 주말 옥천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다 임야 30여 ㎡가 불에 타는 등 일주일 사이 충북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인규/출동 소방대원 : "(봄에)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오인 출동이 굉장히 많은데요, 소방서로 신고하고 쓰레기 소각을 한다면 소방력을 크게 낭비하지 않고."]
현행법상 산림 인접 지역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됐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 단위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에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산림청·옥천소방서·VJ 홍성시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충북 산과 들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가 화재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시뻘건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보지만, 불길을 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청주시 문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원 등 130여 명과 소방헬기 5대를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낙엽층에 계속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5시간 10분 만에 큰불을 잡으면서, 축구장 면적의 3배에 이르는 2만 1천㎡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산불은 밭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가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주시 관계자 : "농업 부산물,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불씨가 번져서. 물을 끼얹고 끼얹어도 불이 되살아 나서."]
지난 주말 옥천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다 임야 30여 ㎡가 불에 타는 등 일주일 사이 충북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인규/출동 소방대원 : "(봄에)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오인 출동이 굉장히 많은데요, 소방서로 신고하고 쓰레기 소각을 한다면 소방력을 크게 낭비하지 않고."]
현행법상 산림 인접 지역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됐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 단위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에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산림청·옥천소방서·VJ 홍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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