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경기’ 여오현, 이러다가 50까지?

입력 2023.02.23 (06:57) 수정 2023.02.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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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이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목표인 45살을 넘어서 이제는 더 먼 미래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V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여오현이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지금은 뭐 몇 경기 몇 개 리시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코트 위의) 일 분 일 초가 좀 아까운 시간이죠."]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 여오현은 45살까지 선수생활을 한다는 '45세 프로젝트'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필라테스와 차별화된 식단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무장한 덕분에 리시브 효율 1위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리베로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오현은 스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 리베로 박경민과 선의의 경쟁 속에 든든한 멘토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박경민/현대캐피탈 : "항상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은퇴하기 전까지 더 많은 거 알려 주세요. 또 제가 많은 걸 배우고 코치님의 기술을 뺏어가겠습니다."]

코트 위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해온 여오현은 뛸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합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솔직히 배구선수로서 저만큼 우승 많이 하고 저만큼 배구 코트장에 섰고 저만큼 긴 세월을 뛴 선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저는 나이를 모를 정도의 그냥 배구선수 여오현이었다. 열정적인 여오현이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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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경기’ 여오현, 이러다가 50까지?
    • 입력 2023-02-23 06:57:20
    • 수정2023-02-23 0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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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이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목표인 45살을 넘어서 이제는 더 먼 미래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V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여오현이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지금은 뭐 몇 경기 몇 개 리시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코트 위의) 일 분 일 초가 좀 아까운 시간이죠."]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 여오현은 45살까지 선수생활을 한다는 '45세 프로젝트'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필라테스와 차별화된 식단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무장한 덕분에 리시브 효율 1위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리베로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오현은 스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 리베로 박경민과 선의의 경쟁 속에 든든한 멘토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박경민/현대캐피탈 : "항상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은퇴하기 전까지 더 많은 거 알려 주세요. 또 제가 많은 걸 배우고 코치님의 기술을 뺏어가겠습니다."]

코트 위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해온 여오현은 뛸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합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솔직히 배구선수로서 저만큼 우승 많이 하고 저만큼 배구 코트장에 섰고 저만큼 긴 세월을 뛴 선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저는 나이를 모를 정도의 그냥 배구선수 여오현이었다. 열정적인 여오현이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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