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170명 선출…“금품 받으면 과태료 50배”
입력 2023.02.23 (08:01)
수정 2023.02.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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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다음 달 8일 치러집니다.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오늘(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어제(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383명,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다음 달 8일 치러집니다.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오늘(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어제(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383명,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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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 170명 선출…“금품 받으면 과태료 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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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3 08:01:46
- 수정2023-02-23 0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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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다음 달 8일 치러집니다.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오늘(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어제(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383명,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다음 달 8일 치러집니다.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오늘(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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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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