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기사 담은 ‘반도신문’ 유일본 최초 공개
입력 2023.02.23 (10:15)
수정 2023.0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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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3·1절 104주년을 앞두고 유일본으로 소장하고 있는 『반도신문(半島新聞)』을 24일(금)부터 6월 27일(화)까지 ‘알려지지 않은 3⸱1운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반도신문』 기사에는 수원지역 3·1운동, 배재고등보통학교의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과 국내외 만세운동, 최재형 상해임시정부 재무총장의 순직, 배화여학교 독립만세운동과 재판 결과 등 새롭게 발굴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반도신문』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5월 15일 일본인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가 일본에서 창간한 주간지로,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허가한 『조선일보』(1920년 3월 창간)와 『동아일보』(1920년 4월 창간)가 발행되기 전까지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빼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배포된 유일한 민간신문입니다.
1920년 5월 26일 50호까지 국한문혼용(소수 일본어)으로 발행됐는데, 3·1운동 직후 상황과 한국인의 독립투쟁에 대한 사실 보도가 많아 3~5호가 발매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신문』 사장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는 경성교회에 적을 둔 일본조합교회의 관계자로, 한국을 자주 방문해 국내 사정에 밝았으며, 『반도신문』 발행 이전에도 조선총독부를 비판하는 출판물 『반도시론(半島時論)』 등을 발간했다가 폐간당하기도 했습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학계에서도 존재만 알려져 있을 뿐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독립운동사와 언론사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면서 “『반도신문』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 약 30%인 152면만 공개하지만, 보존처리를 마친 후 영인본으로 제작·배포해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반도신문』 기사에는 수원지역 3·1운동, 배재고등보통학교의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과 국내외 만세운동, 최재형 상해임시정부 재무총장의 순직, 배화여학교 독립만세운동과 재판 결과 등 새롭게 발굴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반도신문』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5월 15일 일본인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가 일본에서 창간한 주간지로,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허가한 『조선일보』(1920년 3월 창간)와 『동아일보』(1920년 4월 창간)가 발행되기 전까지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빼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배포된 유일한 민간신문입니다.
1920년 5월 26일 50호까지 국한문혼용(소수 일본어)으로 발행됐는데, 3·1운동 직후 상황과 한국인의 독립투쟁에 대한 사실 보도가 많아 3~5호가 발매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신문』 사장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는 경성교회에 적을 둔 일본조합교회의 관계자로, 한국을 자주 방문해 국내 사정에 밝았으며, 『반도신문』 발행 이전에도 조선총독부를 비판하는 출판물 『반도시론(半島時論)』 등을 발간했다가 폐간당하기도 했습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학계에서도 존재만 알려져 있을 뿐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독립운동사와 언론사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면서 “『반도신문』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 약 30%인 152면만 공개하지만, 보존처리를 마친 후 영인본으로 제작·배포해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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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3·1절 104주년을 앞두고 유일본으로 소장하고 있는 『반도신문(半島新聞)』을 24일(금)부터 6월 27일(화)까지 ‘알려지지 않은 3⸱1운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반도신문』 기사에는 수원지역 3·1운동, 배재고등보통학교의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과 국내외 만세운동, 최재형 상해임시정부 재무총장의 순직, 배화여학교 독립만세운동과 재판 결과 등 새롭게 발굴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반도신문』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5월 15일 일본인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가 일본에서 창간한 주간지로,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허가한 『조선일보』(1920년 3월 창간)와 『동아일보』(1920년 4월 창간)가 발행되기 전까지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빼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배포된 유일한 민간신문입니다.
1920년 5월 26일 50호까지 국한문혼용(소수 일본어)으로 발행됐는데, 3·1운동 직후 상황과 한국인의 독립투쟁에 대한 사실 보도가 많아 3~5호가 발매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신문』 사장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는 경성교회에 적을 둔 일본조합교회의 관계자로, 한국을 자주 방문해 국내 사정에 밝았으며, 『반도신문』 발행 이전에도 조선총독부를 비판하는 출판물 『반도시론(半島時論)』 등을 발간했다가 폐간당하기도 했습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학계에서도 존재만 알려져 있을 뿐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독립운동사와 언론사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면서 “『반도신문』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 약 30%인 152면만 공개하지만, 보존처리를 마친 후 영인본으로 제작·배포해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반도신문』 기사에는 수원지역 3·1운동, 배재고등보통학교의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과 국내외 만세운동, 최재형 상해임시정부 재무총장의 순직, 배화여학교 독립만세운동과 재판 결과 등 새롭게 발굴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반도신문』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5월 15일 일본인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가 일본에서 창간한 주간지로,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허가한 『조선일보』(1920년 3월 창간)와 『동아일보』(1920년 4월 창간)가 발행되기 전까지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빼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배포된 유일한 민간신문입니다.
1920년 5월 26일 50호까지 국한문혼용(소수 일본어)으로 발행됐는데, 3·1운동 직후 상황과 한국인의 독립투쟁에 대한 사실 보도가 많아 3~5호가 발매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신문』 사장 다케우치 로쿠노스케(竹內錄之助)는 경성교회에 적을 둔 일본조합교회의 관계자로, 한국을 자주 방문해 국내 사정에 밝았으며, 『반도신문』 발행 이전에도 조선총독부를 비판하는 출판물 『반도시론(半島時論)』 등을 발간했다가 폐간당하기도 했습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학계에서도 존재만 알려져 있을 뿐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독립운동사와 언론사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면서 “『반도신문』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 약 30%인 152면만 공개하지만, 보존처리를 마친 후 영인본으로 제작·배포해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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