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지진 희생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

입력 2023.02.23 (10:54) 수정 2023.0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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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튀르키예에서 어린 희생자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 현장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리포트]

폐허 속에 핀 장미꽃처럼 산산이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곳곳에 둥실둥실 떠 있는 빨간색 풍선들!

튀르키예의 사진작가이자 어린이 구호 단체 활동가인 '오군 세버 오쿠르'씨가 이번 지진으로 희생당한 모든 아이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직접 묶어놓은 것들입니다.

그는 지진 발생 이후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 중 하나인 안타키아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며 이 풍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 피해자가 많이 나온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이날까지 1,500개 이상의 풍선을 하나하나 달아놓았다고 합니다.

오쿠르 씨는 "이 풍선들은 천사가 된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시 전역에 이 풍선이 다 도달할 때까지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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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지진 희생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
    • 입력 2023-02-23 10:54:25
    • 수정2023-02-23 11:01:42
    지구촌뉴스
[앵커]

지진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튀르키예에서 어린 희생자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 현장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리포트]

폐허 속에 핀 장미꽃처럼 산산이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곳곳에 둥실둥실 떠 있는 빨간색 풍선들!

튀르키예의 사진작가이자 어린이 구호 단체 활동가인 '오군 세버 오쿠르'씨가 이번 지진으로 희생당한 모든 아이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직접 묶어놓은 것들입니다.

그는 지진 발생 이후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 중 하나인 안타키아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며 이 풍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 피해자가 많이 나온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이날까지 1,500개 이상의 풍선을 하나하나 달아놓았다고 합니다.

오쿠르 씨는 "이 풍선들은 천사가 된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시 전역에 이 풍선이 다 도달할 때까지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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