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경제 이해력 60점 수준

입력 2023.02.23 (11:30) 수정 2023.02.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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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학생 경제 이해력이 60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 조사보다 올랐지만, 경제학 기본 원리 등이 미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오늘(2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해 경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처음 실행한 이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기준)은 65점으로 지난 조사보다 7.3점 올랐습니다. 중학생(3학년 기준)은 8.4점 오른 58점, 고등학생(2학년 기준)도 5점 오른 5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는 "이같은 점수 상승은 2020년 온라인 위주 수업에서 지난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학습 피드백이 강화된 영향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평균 점수가 10% 정도 올랐지만, 모두 60점 내외에 머물러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항별 정답률을 보면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등 문항 정답률은 높았지만, 경상수지 등 경제학의 기본개념이나 원리 관련 문항 정답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제 관련 수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을 느낀 교사 비율이 70~80%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수집이나 선택의 어려움, 현실경제 이해 부족 등의 이유가 주를 이뤘습니다.

또, 학교 내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교사의 비율과 최근 2년 이내 경제수업 관련 직무연수를 이수하지 않은 교사 비율이 모두 50%를 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실생활 중심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사 맞춤형 수업자료를 제공하는 등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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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학생 경제 이해력 60점 수준
    • 입력 2023-02-23 11:30:32
    • 수정2023-02-23 11:41:48
    경제
초·중·고등학교 학생 경제 이해력이 60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 조사보다 올랐지만, 경제학 기본 원리 등이 미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오늘(2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해 경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처음 실행한 이후 두 번째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기준)은 65점으로 지난 조사보다 7.3점 올랐습니다. 중학생(3학년 기준)은 8.4점 오른 58점, 고등학생(2학년 기준)도 5점 오른 5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는 "이같은 점수 상승은 2020년 온라인 위주 수업에서 지난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학습 피드백이 강화된 영향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평균 점수가 10% 정도 올랐지만, 모두 60점 내외에 머물러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항별 정답률을 보면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등 문항 정답률은 높았지만, 경상수지 등 경제학의 기본개념이나 원리 관련 문항 정답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제 관련 수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을 느낀 교사 비율이 70~80%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수집이나 선택의 어려움, 현실경제 이해 부족 등의 이유가 주를 이뤘습니다.

또, 학교 내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교사의 비율과 최근 2년 이내 경제수업 관련 직무연수를 이수하지 않은 교사 비율이 모두 50%를 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실생활 중심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사 맞춤형 수업자료를 제공하는 등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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