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 깡패’ 이재명 발언에 “인성 바닥 드러낸 것”

입력 2023.02.23 (11:46) 수정 2023.02.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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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깡패’라고 칭한 데 대해 “인성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23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제 발이 저린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매일 해도 된다’는 말은 이 대표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을 두고 한 말”이라며 “정치 보복 운운하며 물타기 하는 이 대표가 거울 속 우울한 자화상을 한 번 들여다보기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부결을 결의하고 이 대표가 당내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부결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정치 탄압이 명백하고 누구나 믿는다면 이렇게 분위기를 몰아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결될 게 뻔하다면 뭐가 두려운 것이냐”며 “그 점만 보더라도 이 대표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본인의 정치 탄압 이야기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폭언에 가까운 말씀을 한 건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가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이 대표가 이런 방법까지 다 동원해도 끝내 본인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권노갑 상임고문의 말대로 첫 단추를 잘못 끼면 본인도 살아나기 어렵지만, 민주당도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못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궤변으로 피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의 법 질서를 받아들여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 응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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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깡패’라고 칭한 데 대해 “인성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23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제 발이 저린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매일 해도 된다’는 말은 이 대표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을 두고 한 말”이라며 “정치 보복 운운하며 물타기 하는 이 대표가 거울 속 우울한 자화상을 한 번 들여다보기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부결을 결의하고 이 대표가 당내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부결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정치 탄압이 명백하고 누구나 믿는다면 이렇게 분위기를 몰아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결될 게 뻔하다면 뭐가 두려운 것이냐”며 “그 점만 보더라도 이 대표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본인의 정치 탄압 이야기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폭언에 가까운 말씀을 한 건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가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이 대표가 이런 방법까지 다 동원해도 끝내 본인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권노갑 상임고문의 말대로 첫 단추를 잘못 끼면 본인도 살아나기 어렵지만, 민주당도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못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궤변으로 피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의 법 질서를 받아들여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 응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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