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망명 신청하는 러시아인들 증가!

입력 2023.02.23 (12:43) 수정 2023.02.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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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 강제 징집 동원령을 선언한 이후,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미국으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던 만주린 씨 가족.

하지만 지난 2022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 강제 동원령을 내린 후 만주린 씨 가족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만주린 씨는 가족과 이별하기 싫었고, 전쟁에 나가 싸우기는 더 싫었습니다.

[마하일 만주린/러시아인 아빠 : "러시아에서 삶은 좋았어요. 하지만 저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제 가족, 아이들이 걱정되었죠."]

결국, 강제 동원령을 피하고 싶었던 만주린 씨 가족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서 인도주의적 입국 허가를 받아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만주린 씨 가족처럼 지난 9월 강제 동원령 이후 멕시코 국경을 통과하는 러시아인의 수는 거의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2022년 8월엔 1,645명이었는데 2023년 1월엔 4,509명 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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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망명 신청하는 러시아인들 증가!
    • 입력 2023-02-23 12:43:38
    • 수정2023-02-23 12:49:54
    뉴스 12
[앵커]

지난해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 강제 징집 동원령을 선언한 이후,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미국으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던 만주린 씨 가족.

하지만 지난 2022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 강제 동원령을 내린 후 만주린 씨 가족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만주린 씨는 가족과 이별하기 싫었고, 전쟁에 나가 싸우기는 더 싫었습니다.

[마하일 만주린/러시아인 아빠 : "러시아에서 삶은 좋았어요. 하지만 저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제 가족, 아이들이 걱정되었죠."]

결국, 강제 동원령을 피하고 싶었던 만주린 씨 가족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서 인도주의적 입국 허가를 받아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만주린 씨 가족처럼 지난 9월 강제 동원령 이후 멕시코 국경을 통과하는 러시아인의 수는 거의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2022년 8월엔 1,645명이었는데 2023년 1월엔 4,509명 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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