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초판본 1억 5,100만 원에 낙찰…“현대 문학 사상 최고가”
입력 2023.02.23 (14:44)
수정 2023.02.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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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경매에서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22일에 진행한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이 5천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국내 현대문학 작품 사상 최고가라고 코베이옥션은 설명했습니다.
‘님의 침묵’은 만해 한용운이 옥고를 치른 뒤인 1925년 설악산 백담사에서 완성한 시로, 이듬해인 1926년 회동서관(匯東書館)에서 만해의 시 88편을 모아 <님의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초판본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초판본에는 표제작인 ‘님의 침묵’을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등 88편이 수록됐고, 시집 앞머리에는 ‘군말’, 뒤에는 ‘독자에게’가 붙어 있습니다. ‘군말’에는 시인의 창작 동기가 제시돼 있습니다.
1926년 초판본이 출간된 이래 1934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재출간하기도 했지만, 초판본과 재판본은 출간 직후 일제가 금서로 지정하며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남아 있는 판본들은 대부분 희귀본입니다.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22일에 진행한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이 5천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국내 현대문학 작품 사상 최고가라고 코베이옥션은 설명했습니다.
‘님의 침묵’은 만해 한용운이 옥고를 치른 뒤인 1925년 설악산 백담사에서 완성한 시로, 이듬해인 1926년 회동서관(匯東書館)에서 만해의 시 88편을 모아 <님의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초판본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초판본에는 표제작인 ‘님의 침묵’을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등 88편이 수록됐고, 시집 앞머리에는 ‘군말’, 뒤에는 ‘독자에게’가 붙어 있습니다. ‘군말’에는 시인의 창작 동기가 제시돼 있습니다.
1926년 초판본이 출간된 이래 1934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재출간하기도 했지만, 초판본과 재판본은 출간 직후 일제가 금서로 지정하며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남아 있는 판본들은 대부분 희귀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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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침묵’ 초판본 1억 5,100만 원에 낙찰…“현대 문학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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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3 14:44:43
- 수정2023-02-23 14:50:46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경매에서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22일에 진행한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이 5천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국내 현대문학 작품 사상 최고가라고 코베이옥션은 설명했습니다.
‘님의 침묵’은 만해 한용운이 옥고를 치른 뒤인 1925년 설악산 백담사에서 완성한 시로, 이듬해인 1926년 회동서관(匯東書館)에서 만해의 시 88편을 모아 <님의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초판본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초판본에는 표제작인 ‘님의 침묵’을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등 88편이 수록됐고, 시집 앞머리에는 ‘군말’, 뒤에는 ‘독자에게’가 붙어 있습니다. ‘군말’에는 시인의 창작 동기가 제시돼 있습니다.
1926년 초판본이 출간된 이래 1934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재출간하기도 했지만, 초판본과 재판본은 출간 직후 일제가 금서로 지정하며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남아 있는 판본들은 대부분 희귀본입니다.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22일에 진행한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이 5천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국내 현대문학 작품 사상 최고가라고 코베이옥션은 설명했습니다.
‘님의 침묵’은 만해 한용운이 옥고를 치른 뒤인 1925년 설악산 백담사에서 완성한 시로, 이듬해인 1926년 회동서관(匯東書館)에서 만해의 시 88편을 모아 <님의 침묵>이라는 제목으로 초판본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초판본에는 표제작인 ‘님의 침묵’을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비밀’ 등 88편이 수록됐고, 시집 앞머리에는 ‘군말’, 뒤에는 ‘독자에게’가 붙어 있습니다. ‘군말’에는 시인의 창작 동기가 제시돼 있습니다.
1926년 초판본이 출간된 이래 1934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재출간하기도 했지만, 초판본과 재판본은 출간 직후 일제가 금서로 지정하며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남아 있는 판본들은 대부분 희귀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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