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상대 ‘몸캠피싱’으로 2억 가로챈 일당 검거

입력 2023.02.23 (14:44) 수정 2023.02.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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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앱으로 남성들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사진을 받아낸 뒤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피싱’의 운영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 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채팅 앱을 통해 가입된 남성에게 여성인 것처럼 접근해 남성들의 얼굴과 신체 노출 사진 등을 전송받고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광고회사로 위장한 사무실에 컴퓨터 등을 설치하고, 미리 제작한 허위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가족 등에게 사진을 유포한다며 협박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모두 142명의 남성에게 협박해 32명으로부터 한 사람당 적게는 40만 원에서 많게는 4천백만 원까지 총 2억 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20대에서 30대 젊은 직장인 남성이 대부분이며, 가족과 주변인들이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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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상대 ‘몸캠피싱’으로 2억 가로챈 일당 검거
    • 입력 2023-02-23 14:44:43
    • 수정2023-02-23 14:44:56
    사회
채팅 앱으로 남성들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사진을 받아낸 뒤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피싱’의 운영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 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채팅 앱을 통해 가입된 남성에게 여성인 것처럼 접근해 남성들의 얼굴과 신체 노출 사진 등을 전송받고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광고회사로 위장한 사무실에 컴퓨터 등을 설치하고, 미리 제작한 허위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가족 등에게 사진을 유포한다며 협박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모두 142명의 남성에게 협박해 32명으로부터 한 사람당 적게는 40만 원에서 많게는 4천백만 원까지 총 2억 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20대에서 30대 젊은 직장인 남성이 대부분이며, 가족과 주변인들이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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