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다시 경유보다 비싸진 휘발윳값 외

입력 2023.02.23 (18:25) 수정 2023.02.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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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다시 경유보다 비싸진 휘발윳값.

오늘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79원으로, 1577원인 경유 가격을 추월했습니다.

휘발윳값이 경윳값을 앞지른 건, 지난해 6월 이후 여덟 달 만인데요.

통상 우리나라에선 세금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쌌잖아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경윳값이 휘발윳값 웃돈 게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들어 가격 차 좁혀지다 결국 재역전 된 건데요.

올해 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은 25%로 축소됐지만, 경유는 37%로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평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로 유럽의 난방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요.

당분간 이런 기조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기준금리 연 3.5% '동결'.

일단 멈췄네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의 동결 결정인데요.

지난해 4월부터 7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도 멈추게 됐습니다.

그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수출과 소비 지표가 부진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거죠.

한은은 실제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거든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둔 거죠.

세 번째 키워드, 아파트 직거래로 '편법 증여' 등 적발.

이런 편법, 끊이질 않고 있네요.

정부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한 아파트 802건 가운데요.

'불법 의심 거래' 276건을 적발했답니다.

거래 가격이나 거래일을 허위로 신고하는 '거래 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 가운데 편법 증여가 77건, 명의 신탁이 19건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거래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부모가 시세보다 30% 낮게 20대 자녀에게 아파트를 팔았는데요.

자녀 집에 전세로 들어왔다고 했지만, 자녀는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보유세를 면제받으려고, 친척에게 자금을 준 뒤 아파트를 팔았다가 다시 산 다주택자도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추가 조사와 함께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혹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기획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키워드, 초·중·고 경제 이해력 '평균 60점'.

경제, 참 쉽지 않죠.

ET 진행하는 저도 어려운데요.

정부 조사결과 초·중·고등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이 60점 수준인 걸로 나타났다네요.

초등학생 6학년은 평균 65점, 중학교 3학년은 58점, 고등학교 2학년은 평균 57점이었습니다.

문항별로 보면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등은 정답률이 높았지만요.

경상수지 같은 경제학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 등은 정답률이 낮았는데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경제 관련 수업하기가 쉽지 않다네요~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한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이나 수업자료 제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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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3 18:25:08
    • 수정2023-02-23 18:31:04
    통합뉴스룸ET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다시 경유보다 비싸진 휘발윳값.

오늘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79원으로, 1577원인 경유 가격을 추월했습니다.

휘발윳값이 경윳값을 앞지른 건, 지난해 6월 이후 여덟 달 만인데요.

통상 우리나라에선 세금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쌌잖아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경윳값이 휘발윳값 웃돈 게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들어 가격 차 좁혀지다 결국 재역전 된 건데요.

올해 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은 25%로 축소됐지만, 경유는 37%로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평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로 유럽의 난방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요.

당분간 이런 기조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기준금리 연 3.5% '동결'.

일단 멈췄네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의 동결 결정인데요.

지난해 4월부터 7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도 멈추게 됐습니다.

그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수출과 소비 지표가 부진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거죠.

한은은 실제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거든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둔 거죠.

세 번째 키워드, 아파트 직거래로 '편법 증여' 등 적발.

이런 편법, 끊이질 않고 있네요.

정부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한 아파트 802건 가운데요.

'불법 의심 거래' 276건을 적발했답니다.

거래 가격이나 거래일을 허위로 신고하는 '거래 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 가운데 편법 증여가 77건, 명의 신탁이 19건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거래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부모가 시세보다 30% 낮게 20대 자녀에게 아파트를 팔았는데요.

자녀 집에 전세로 들어왔다고 했지만, 자녀는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보유세를 면제받으려고, 친척에게 자금을 준 뒤 아파트를 팔았다가 다시 산 다주택자도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추가 조사와 함께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혹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기획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키워드, 초·중·고 경제 이해력 '평균 60점'.

경제, 참 쉽지 않죠.

ET 진행하는 저도 어려운데요.

정부 조사결과 초·중·고등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이 60점 수준인 걸로 나타났다네요.

초등학생 6학년은 평균 65점, 중학교 3학년은 58점, 고등학교 2학년은 평균 57점이었습니다.

문항별로 보면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등은 정답률이 높았지만요.

경상수지 같은 경제학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 등은 정답률이 낮았는데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경제 관련 수업하기가 쉽지 않다네요~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한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이나 수업자료 제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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