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정상화 수순…민주당 “조건 없는 복귀”

입력 2023.02.23 (19:00) 수정 2023.02.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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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시청사 본관 철거 문제로 촉발된 청주시의회의 여·야간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습니다.

두 달 동안 장외 투쟁을 이어온 민주당이 조건 없는 즉각적인 복귀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의 본회의장.

임시회 첫날부터 등원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올해 첫 회기 마지막 날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상임위원회 일정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일부 상임위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의결 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조례안 등 19건의 부의 안건이 의장 직권으로 상정돼 민주당 임정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일사천리로 의결됐습니다.

하지만 파행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원 총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두 달간의 장외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조건 없는 즉각적인 복귀를 통해 민생 현안 해결과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하는 시의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청주시의회로 다시 원상 복귀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임서가 수리된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재선출 등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네 분의 상임위원장석을 다시 선출해서 올리면 최대한 (상임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극한으로 치닫던 여야의 힘겨루기가 극적인 봉합 수순을 밟으며, 청주시의회 정상화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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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의회 정상화 수순…민주당 “조건 없는 복귀”
    • 입력 2023-02-23 19:00:43
    • 수정2023-02-23 20:05:23
    뉴스7(청주)
[앵커]

옛 시청사 본관 철거 문제로 촉발된 청주시의회의 여·야간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습니다.

두 달 동안 장외 투쟁을 이어온 민주당이 조건 없는 즉각적인 복귀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의 본회의장.

임시회 첫날부터 등원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올해 첫 회기 마지막 날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상임위원회 일정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일부 상임위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의결 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조례안 등 19건의 부의 안건이 의장 직권으로 상정돼 민주당 임정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일사천리로 의결됐습니다.

하지만 파행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원 총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두 달간의 장외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조건 없는 즉각적인 복귀를 통해 민생 현안 해결과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하는 시의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청주시의회로 다시 원상 복귀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임서가 수리된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재선출 등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네 분의 상임위원장석을 다시 선출해서 올리면 최대한 (상임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극한으로 치닫던 여야의 힘겨루기가 극적인 봉합 수순을 밟으며, 청주시의회 정상화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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