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실질소득 2분기 연속 감소…연료비 지출 역대 최고
입력 2023.02.23 (19:11)
수정 2023.02.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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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은 수준의 물가가 이어지면서 물가 수준을 감안한 우리 가계의 실질 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연료비가 역대 최고 증가 폭을 기록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000원입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으로 보면, 오히려 1.1% 줄었습니다.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 소득은 8% 가까이 늘었는데 사업 소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이전 소득은 이번에 5%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진석/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재)작년 4분기에 지급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방역 지원금 등 정부지원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소비 지출은 5.9% 증가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지출은 0.6% 느는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음식 숙박과 교통, 오락 문화 등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거비 항목 가운데선 연료비 지출이 16.4% 증가하며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의 주거 수도 광열비 증가율은 상위 20%보다 3배 이상 높은 12.6%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소득 하위 계층에 더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비소비 항목 중에서는 이자 비용이 28.9%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6조 원 규모의 약자 복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높은 수준의 물가가 이어지면서 물가 수준을 감안한 우리 가계의 실질 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연료비가 역대 최고 증가 폭을 기록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000원입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으로 보면, 오히려 1.1% 줄었습니다.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 소득은 8% 가까이 늘었는데 사업 소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이전 소득은 이번에 5%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진석/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재)작년 4분기에 지급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방역 지원금 등 정부지원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소비 지출은 5.9% 증가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지출은 0.6% 느는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음식 숙박과 교통, 오락 문화 등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거비 항목 가운데선 연료비 지출이 16.4% 증가하며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의 주거 수도 광열비 증가율은 상위 20%보다 3배 이상 높은 12.6%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소득 하위 계층에 더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비소비 항목 중에서는 이자 비용이 28.9%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6조 원 규모의 약자 복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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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3 20:05:24
[앵커]
높은 수준의 물가가 이어지면서 물가 수준을 감안한 우리 가계의 실질 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연료비가 역대 최고 증가 폭을 기록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000원입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으로 보면, 오히려 1.1% 줄었습니다.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 소득은 8% 가까이 늘었는데 사업 소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이전 소득은 이번에 5%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진석/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재)작년 4분기에 지급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방역 지원금 등 정부지원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소비 지출은 5.9% 증가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지출은 0.6% 느는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음식 숙박과 교통, 오락 문화 등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거비 항목 가운데선 연료비 지출이 16.4% 증가하며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의 주거 수도 광열비 증가율은 상위 20%보다 3배 이상 높은 12.6%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소득 하위 계층에 더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비소비 항목 중에서는 이자 비용이 28.9%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6조 원 규모의 약자 복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높은 수준의 물가가 이어지면서 물가 수준을 감안한 우리 가계의 실질 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연료비가 역대 최고 증가 폭을 기록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000원입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으로 보면, 오히려 1.1% 줄었습니다.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 소득은 8% 가까이 늘었는데 사업 소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이전 소득은 이번에 5%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진석/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재)작년 4분기에 지급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방역 지원금 등 정부지원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소비 지출은 5.9% 증가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지출은 0.6% 느는데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음식 숙박과 교통, 오락 문화 등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거비 항목 가운데선 연료비 지출이 16.4% 증가하며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의 주거 수도 광열비 증가율은 상위 20%보다 3배 이상 높은 12.6%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소득 하위 계층에 더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비소비 항목 중에서는 이자 비용이 28.9%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6조 원 규모의 약자 복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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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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