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화백 “폐암 3기 판정…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어”
입력 2023.02.23 (20:42)
수정 2023.02.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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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이 최근 폐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박 화백은 오늘(23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평생 담배를 물고 살았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서야 끊었다”고 적었습니다.
올해 92살인 박 화백은 “당장 죽어도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텐데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고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썼습니다.
또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연락하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갑자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안부 전화 등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로, 수행하듯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이 대표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화백은 오늘(23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평생 담배를 물고 살았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서야 끊었다”고 적었습니다.
올해 92살인 박 화백은 “당장 죽어도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텐데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고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썼습니다.
또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연락하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갑자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안부 전화 등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로, 수행하듯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이 대표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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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보 화백 “폐암 3기 판정…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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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3 21:08:26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이 최근 폐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박 화백은 오늘(23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평생 담배를 물고 살았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서야 끊었다”고 적었습니다.
올해 92살인 박 화백은 “당장 죽어도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텐데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고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썼습니다.
또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연락하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갑자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안부 전화 등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로, 수행하듯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이 대표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화백은 오늘(23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평생 담배를 물고 살았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서야 끊었다”고 적었습니다.
올해 92살인 박 화백은 “당장 죽어도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텐데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고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고 썼습니다.
또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연락하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갑자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어느 때보다 평온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안부 전화 등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로, 수행하듯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이 대표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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