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입력 2023.02.25 (06:29) 수정 2023.02.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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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상징적 결과물이자, 전국 3만 5천 수사 경찰을 총괄하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과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낸 '검찰 출신' 인사입니다.

먼저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한국판 FBI'로 불리며 출범한 경찰 '국가수사본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 3만 5천 수사 경찰관들을 지휘합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의 상징과도 같은 이 조직의 2대 수장으로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과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냈습니다.

국수본부장은 개방직으로 '외부 공모' 절차를 거치는데, 후보자로는 정 변호사와, 경찰 출신의 장경석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최인석 전 강원 화천경찰서장이 지원했습니다.

심사위원회의 심층 면접을 거쳐 윤희근 경찰청장이 정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경찰 조직 내 '반발'이 있을 거라는 우려에 윤 청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검찰 출신 임명에 반발의 목소리가 있는데 우려는 따로 없으신 건가요?) 지금 그거 물어볼 상황은 아니잖아요."]

신임 정순신 본부장은 한동훈 법무장관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본부장이 수사를 잘해서 뽑혔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라고 배경 설명을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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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 입력 2023-02-25 06:29:15
    • 수정2023-02-25 0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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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상징적 결과물이자, 전국 3만 5천 수사 경찰을 총괄하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과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낸 '검찰 출신' 인사입니다.

먼저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한국판 FBI'로 불리며 출범한 경찰 '국가수사본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 3만 5천 수사 경찰관들을 지휘합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의 상징과도 같은 이 조직의 2대 수장으로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과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냈습니다.

국수본부장은 개방직으로 '외부 공모' 절차를 거치는데, 후보자로는 정 변호사와, 경찰 출신의 장경석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최인석 전 강원 화천경찰서장이 지원했습니다.

심사위원회의 심층 면접을 거쳐 윤희근 경찰청장이 정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경찰 조직 내 '반발'이 있을 거라는 우려에 윤 청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검찰 출신 임명에 반발의 목소리가 있는데 우려는 따로 없으신 건가요?) 지금 그거 물어볼 상황은 아니잖아요."]

신임 정순신 본부장은 한동훈 법무장관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본부장이 수사를 잘해서 뽑혔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라고 배경 설명을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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