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탱크 우크라 첫 도착…젤렌스키 “시진핑 만날 계획”

입력 2023.02.25 (17:04) 수정 2023.02.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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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어제, 서방의 전차가 처음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라며 중-러 관계 강화를 견제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가 지원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넉 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직접 키이우를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에 처음 서방의 전차가 지원된겁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폴란드 총리 : "병사들이 가능한 빨리 러시아 침략자를 물리칠 수 있도록 폴란드에서 처음 레오파르트2 넉 대를 가져왔습니다."]

폴란드는 약속한 레오파르트2 전차 1개 대대 규모인 총 14대를 조만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독일은 기존 약속보다 많은 전차 18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2 전차 등도 우크라이나에 배치돼 봄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할 전망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최근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데 대한 견제성 발언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는 전쟁 희생자 묵념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묵념 제안에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1분씩 두 차례에 걸쳐 따로따로 묵념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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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탱크 우크라 첫 도착…젤렌스키 “시진핑 만날 계획”
    • 입력 2023-02-25 17:04:06
    • 수정2023-02-25 21:44:33
    뉴스 5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어제, 서방의 전차가 처음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라며 중-러 관계 강화를 견제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가 지원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넉 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직접 키이우를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에 처음 서방의 전차가 지원된겁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폴란드 총리 : "병사들이 가능한 빨리 러시아 침략자를 물리칠 수 있도록 폴란드에서 처음 레오파르트2 넉 대를 가져왔습니다."]

폴란드는 약속한 레오파르트2 전차 1개 대대 규모인 총 14대를 조만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독일은 기존 약속보다 많은 전차 18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2 전차 등도 우크라이나에 배치돼 봄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할 전망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최근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데 대한 견제성 발언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는 전쟁 희생자 묵념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묵념 제안에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1분씩 두 차례에 걸쳐 따로따로 묵념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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