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북 남포에 1년 간 유조선 48척 입항…불법 유류 하역 의심”
입력 2023.02.25 (18:00)
수정 2023.02.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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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 유류 항구에 지난 1년 동안 50척 가까운 유조선이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VOA는 북한 남포 유류 항구를 촬영한 21일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서 유류 하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 대해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북한의 불법 유류 활동 현장으로 지목한 곳”이라며 “전문가 패널은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경로를 거친 유류가 북한 선적이나 제3국의 유조선에 실려 이곳에 하역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유조선이 48척으로 집계됐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최소 48만에서 최대 144만 배럴의 정제유를 확보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습니다.
VOA는 북한에 유류를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가 10만 5천여 배럴이라고 유엔에 보고했는데 여기엔 연료용 유류 제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북한이 많은 양의 유류를 반입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유엔의 공식 기록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VOA(플래닛 랩스) 제공]
VOA는 북한 남포 유류 항구를 촬영한 21일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서 유류 하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 대해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북한의 불법 유류 활동 현장으로 지목한 곳”이라며 “전문가 패널은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경로를 거친 유류가 북한 선적이나 제3국의 유조선에 실려 이곳에 하역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유조선이 48척으로 집계됐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최소 48만에서 최대 144만 배럴의 정제유를 확보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습니다.
VOA는 북한에 유류를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가 10만 5천여 배럴이라고 유엔에 보고했는데 여기엔 연료용 유류 제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북한이 많은 양의 유류를 반입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유엔의 공식 기록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VOA(플래닛 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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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A “북 남포에 1년 간 유조선 48척 입항…불법 유류 하역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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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5 18:00:14
- 수정2023-02-25 18:00:59

북한 남포 유류 항구에 지난 1년 동안 50척 가까운 유조선이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VOA는 북한 남포 유류 항구를 촬영한 21일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서 유류 하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 대해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북한의 불법 유류 활동 현장으로 지목한 곳”이라며 “전문가 패널은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경로를 거친 유류가 북한 선적이나 제3국의 유조선에 실려 이곳에 하역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유조선이 48척으로 집계됐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최소 48만에서 최대 144만 배럴의 정제유를 확보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습니다.
VOA는 북한에 유류를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가 10만 5천여 배럴이라고 유엔에 보고했는데 여기엔 연료용 유류 제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북한이 많은 양의 유류를 반입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유엔의 공식 기록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VOA(플래닛 랩스) 제공]
VOA는 북한 남포 유류 항구를 촬영한 21일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서 유류 하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 대해 “과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북한의 불법 유류 활동 현장으로 지목한 곳”이라며 “전문가 패널은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경로를 거친 유류가 북한 선적이나 제3국의 유조선에 실려 이곳에 하역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유조선이 48척으로 집계됐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최소 48만에서 최대 144만 배럴의 정제유를 확보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습니다.
VOA는 북한에 유류를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가 10만 5천여 배럴이라고 유엔에 보고했는데 여기엔 연료용 유류 제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북한이 많은 양의 유류를 반입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유엔의 공식 기록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VOA(플래닛 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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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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