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뱃길 재개…일본 항로 모두 정상화

입력 2023.02.25 (21:28) 수정 2023.02.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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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끊겼던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뱃길이 3년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로써 부산과 일본을 잇는 4개 항로가 모두 정상화 된 건데요.

긴 침체기를 겪었던 지역 관광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줄지어 배 위로 올라섭니다.

부산에서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여객선인데, 코로나19로 뱃길이 끊긴 이후 3년여 만에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뱃길을 따라 1시간 반이면 대마도 히타카츠 항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나는 관광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차한영/부산 수영구 : "지금 제가 안 가본 대략 몇 년 동안 대마도가 얼마나 변했는지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많이 궁금하고 또 새롭습니다."]

4백 명 넘는 승객이 탈 수 있는 배지만, 대마도 현지 여건을 고려해 여객선 당 100명으로 승객이 제한됐습니다.

특히 대마도 항로는 이곳 부산항에서만 출발하는 항롭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일 여객의 60%를 차지하는 인기 항로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대마도를 오가는 선박 수는 2019년 9척에서 현재는 2척으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대마도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부산과 일본을 잇는 4개 여객 항로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지난해 11월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2월 오사카, 시모노세키 항로가 여객 운송을 재개했습니다.

[추연우/대마도 항로 여객선 업체 대표 : "(그동안)최소 인력으로 필수 인력만 사무실에 유지하고…. 빠르게 대마도를 여행하는 여행객분들이 증가할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뱃길이 모두 되살아나면서 코로나19로 길고 긴 침체기를 겪었던 지역 관광업계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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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마도 뱃길 재개…일본 항로 모두 정상화
    • 입력 2023-02-25 21:27:59
    • 수정2023-02-25 21:51:45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로 끊겼던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뱃길이 3년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로써 부산과 일본을 잇는 4개 항로가 모두 정상화 된 건데요.

긴 침체기를 겪었던 지역 관광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줄지어 배 위로 올라섭니다.

부산에서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여객선인데, 코로나19로 뱃길이 끊긴 이후 3년여 만에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뱃길을 따라 1시간 반이면 대마도 히타카츠 항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나는 관광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차한영/부산 수영구 : "지금 제가 안 가본 대략 몇 년 동안 대마도가 얼마나 변했는지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많이 궁금하고 또 새롭습니다."]

4백 명 넘는 승객이 탈 수 있는 배지만, 대마도 현지 여건을 고려해 여객선 당 100명으로 승객이 제한됐습니다.

특히 대마도 항로는 이곳 부산항에서만 출발하는 항롭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일 여객의 60%를 차지하는 인기 항로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대마도를 오가는 선박 수는 2019년 9척에서 현재는 2척으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대마도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부산과 일본을 잇는 4개 여객 항로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지난해 11월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2월 오사카, 시모노세키 항로가 여객 운송을 재개했습니다.

[추연우/대마도 항로 여객선 업체 대표 : "(그동안)최소 인력으로 필수 인력만 사무실에 유지하고…. 빠르게 대마도를 여행하는 여행객분들이 증가할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뱃길이 모두 되살아나면서 코로나19로 길고 긴 침체기를 겪었던 지역 관광업계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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