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시민 기지로 3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3.02.27 (07:58)
수정 2023.02.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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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5일) 새벽, 창원시 도심에서는 보행자 2명을 치고 달아나던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뺑소니 운전자를 뒤쫓아 차량 번호를 직접 확인했고, 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의회 앞 왕복 4차선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외제 승용차 한 대가 건널목을 지나던 보행자들을 치고 맙니다.
["어어어, 신고해, 신고!"]
사고 차량 운전자는 3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멈춰 세우고, 현장을 본 시민들도 피해자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시 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더니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사고 목격자는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를 향해 무언가 말하며, 다급히 도주 차량을 가리킵니다.
[사고 목격자 : "저거 도망가고 있으니까 빨리 쫓아가서 번호 확인해 갖고 와라. 택시기사가 휭하니 쫓아가가지고…."]
사고가 난 건널목 주변입니다.
이곳에서 사고 현장을 살피던 남성은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로 돌아간 뒤, 그대로 도주해 버렸습니다.
택시기사는 5분 정도 도주 차량을 추적해,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3km 떨어진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운전자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6%,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지와 발 빠른 대처가 음주 뺑소니 용의자에 대한 신속한 검거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그제(25일) 새벽, 창원시 도심에서는 보행자 2명을 치고 달아나던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뺑소니 운전자를 뒤쫓아 차량 번호를 직접 확인했고, 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의회 앞 왕복 4차선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외제 승용차 한 대가 건널목을 지나던 보행자들을 치고 맙니다.
["어어어, 신고해, 신고!"]
사고 차량 운전자는 3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멈춰 세우고, 현장을 본 시민들도 피해자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시 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더니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사고 목격자는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를 향해 무언가 말하며, 다급히 도주 차량을 가리킵니다.
[사고 목격자 : "저거 도망가고 있으니까 빨리 쫓아가서 번호 확인해 갖고 와라. 택시기사가 휭하니 쫓아가가지고…."]
사고가 난 건널목 주변입니다.
이곳에서 사고 현장을 살피던 남성은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로 돌아간 뒤, 그대로 도주해 버렸습니다.
택시기사는 5분 정도 도주 차량을 추적해,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3km 떨어진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운전자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6%,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지와 발 빠른 대처가 음주 뺑소니 용의자에 대한 신속한 검거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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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시민 기지로 3시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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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7 07:58:48
- 수정2023-02-27 09:08:50
[앵커]
그제(25일) 새벽, 창원시 도심에서는 보행자 2명을 치고 달아나던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뺑소니 운전자를 뒤쫓아 차량 번호를 직접 확인했고, 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의회 앞 왕복 4차선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외제 승용차 한 대가 건널목을 지나던 보행자들을 치고 맙니다.
["어어어, 신고해, 신고!"]
사고 차량 운전자는 3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멈춰 세우고, 현장을 본 시민들도 피해자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시 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더니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사고 목격자는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를 향해 무언가 말하며, 다급히 도주 차량을 가리킵니다.
[사고 목격자 : "저거 도망가고 있으니까 빨리 쫓아가서 번호 확인해 갖고 와라. 택시기사가 휭하니 쫓아가가지고…."]
사고가 난 건널목 주변입니다.
이곳에서 사고 현장을 살피던 남성은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로 돌아간 뒤, 그대로 도주해 버렸습니다.
택시기사는 5분 정도 도주 차량을 추적해,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3km 떨어진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운전자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6%,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지와 발 빠른 대처가 음주 뺑소니 용의자에 대한 신속한 검거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그제(25일) 새벽, 창원시 도심에서는 보행자 2명을 치고 달아나던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뺑소니 운전자를 뒤쫓아 차량 번호를 직접 확인했고, 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의회 앞 왕복 4차선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외제 승용차 한 대가 건널목을 지나던 보행자들을 치고 맙니다.
["어어어, 신고해, 신고!"]
사고 차량 운전자는 3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멈춰 세우고, 현장을 본 시민들도 피해자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시 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더니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사고 목격자는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를 향해 무언가 말하며, 다급히 도주 차량을 가리킵니다.
[사고 목격자 : "저거 도망가고 있으니까 빨리 쫓아가서 번호 확인해 갖고 와라. 택시기사가 휭하니 쫓아가가지고…."]
사고가 난 건널목 주변입니다.
이곳에서 사고 현장을 살피던 남성은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로 돌아간 뒤, 그대로 도주해 버렸습니다.
택시기사는 5분 정도 도주 차량을 추적해,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3km 떨어진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운전자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6%,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인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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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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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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