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무료급식소 휘청…“기부 절실”
입력 2023.02.27 (08:55)
수정 2023.0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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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재료비, 가스 요금 등이 무섭게 오르면서, 무료 급식소의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후원까지 줄어 걱정입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8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소입니다.
하루 200명이 몰리면서 식사 시간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가 힘듭니다.
국수 한 그릇이 전부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한끼입니다.
[무료급식소 이용자 : "나이 먹은 사람들은 갈 데가 없고. 나는 매일 와서 국수 먹고 그래요."]
하지만 최근 식자재값이 두 배로 뛰면서 걱정입니다.
과일과 음료 등 다양한 후식은 물가가 오르며 하나 둘씩 사라졌습니다.
[강한별/청주YMCA 사무총장 : "과일이나 떡, 다른 식단을 많이 풍성하게 해드렸는데요. 후원도 많이 중단되었고, 최근에 물가도 많이 올라서…."]
지자체의 지원 없이 민간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는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매일 한 끼씩 제공한 코로나 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만 문을 엽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식자재로 가득 찼던 냉동창고는 이제 텅 비어있습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후원금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박경숙/교회 무료급식소 운영 : "후원이 많이 들어오면 저희가 해드리는 게 좀 나아지겠죠? 일주일에 고기 한 번 해드릴 것을 두 번씩이라도 해드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식재료비, 가스 요금 등이 무섭게 오르면서, 무료 급식소의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후원까지 줄어 걱정입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8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소입니다.
하루 200명이 몰리면서 식사 시간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가 힘듭니다.
국수 한 그릇이 전부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한끼입니다.
[무료급식소 이용자 : "나이 먹은 사람들은 갈 데가 없고. 나는 매일 와서 국수 먹고 그래요."]
하지만 최근 식자재값이 두 배로 뛰면서 걱정입니다.
과일과 음료 등 다양한 후식은 물가가 오르며 하나 둘씩 사라졌습니다.
[강한별/청주YMCA 사무총장 : "과일이나 떡, 다른 식단을 많이 풍성하게 해드렸는데요. 후원도 많이 중단되었고, 최근에 물가도 많이 올라서…."]
지자체의 지원 없이 민간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는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매일 한 끼씩 제공한 코로나 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만 문을 엽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식자재로 가득 찼던 냉동창고는 이제 텅 비어있습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후원금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박경숙/교회 무료급식소 운영 : "후원이 많이 들어오면 저희가 해드리는 게 좀 나아지겠죠? 일주일에 고기 한 번 해드릴 것을 두 번씩이라도 해드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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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에 무료급식소 휘청…“기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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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7 09:18:44
[앵커]
식재료비, 가스 요금 등이 무섭게 오르면서, 무료 급식소의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후원까지 줄어 걱정입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8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소입니다.
하루 200명이 몰리면서 식사 시간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가 힘듭니다.
국수 한 그릇이 전부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한끼입니다.
[무료급식소 이용자 : "나이 먹은 사람들은 갈 데가 없고. 나는 매일 와서 국수 먹고 그래요."]
하지만 최근 식자재값이 두 배로 뛰면서 걱정입니다.
과일과 음료 등 다양한 후식은 물가가 오르며 하나 둘씩 사라졌습니다.
[강한별/청주YMCA 사무총장 : "과일이나 떡, 다른 식단을 많이 풍성하게 해드렸는데요. 후원도 많이 중단되었고, 최근에 물가도 많이 올라서…."]
지자체의 지원 없이 민간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는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매일 한 끼씩 제공한 코로나 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만 문을 엽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식자재로 가득 찼던 냉동창고는 이제 텅 비어있습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후원금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박경숙/교회 무료급식소 운영 : "후원이 많이 들어오면 저희가 해드리는 게 좀 나아지겠죠? 일주일에 고기 한 번 해드릴 것을 두 번씩이라도 해드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식재료비, 가스 요금 등이 무섭게 오르면서, 무료 급식소의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후원까지 줄어 걱정입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8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소입니다.
하루 200명이 몰리면서 식사 시간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가 힘듭니다.
국수 한 그릇이 전부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한끼입니다.
[무료급식소 이용자 : "나이 먹은 사람들은 갈 데가 없고. 나는 매일 와서 국수 먹고 그래요."]
하지만 최근 식자재값이 두 배로 뛰면서 걱정입니다.
과일과 음료 등 다양한 후식은 물가가 오르며 하나 둘씩 사라졌습니다.
[강한별/청주YMCA 사무총장 : "과일이나 떡, 다른 식단을 많이 풍성하게 해드렸는데요. 후원도 많이 중단되었고, 최근에 물가도 많이 올라서…."]
지자체의 지원 없이 민간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는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매일 한 끼씩 제공한 코로나 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만 문을 엽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식자재로 가득 찼던 냉동창고는 이제 텅 비어있습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후원금은 평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박경숙/교회 무료급식소 운영 : "후원이 많이 들어오면 저희가 해드리는 게 좀 나아지겠죠? 일주일에 고기 한 번 해드릴 것을 두 번씩이라도 해드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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