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반쪽 아파트’?…고덕·강일 특별공급 청약시작

입력 2023.02.27 (12:12) 수정 2023.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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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가 3억 원대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특별공급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27일) 시작됐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처음 공급하는 이번 '반값 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가지고 있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라 '반쪽 아파트'란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전체 1,305가구 가운데 500가구를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으로 공급하는데, 이 가운데 특별공급 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토지 임대부' 분양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갖고 분양받은 이가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입니다.

건물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 기준 약 3억 5,500만 원인데, 인근 아파트의 시세보다 저렴해 이른바 '반값 아파트'라고도 불립니다.

분양을 받게 되면 4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매달 월 40만 원 상당의 토지 임대료도 내야 하는데, 인근의 월세 시세와 비슷해 반값이 아닌 '반쪽 아파트'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공급 가구는 모두 전용 59㎡로, 청년 특별공급 등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특공 등입니다.

사전 예약 신청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일반공급 1순위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 일반공급 2순위는 다음 달 6일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다음 달 23일 발표되며 본 청약은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이 90% 완료된 시점에서 이뤄집니다.

당첨자가 실제로 집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포기하더라도 청약 제한 등 불이익은 없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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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아파트’? ‘반쪽 아파트’?…고덕·강일 특별공급 청약시작
    • 입력 2023-02-27 12:12:45
    • 수정2023-02-27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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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가 3억 원대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특별공급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27일) 시작됐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처음 공급하는 이번 '반값 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가지고 있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라 '반쪽 아파트'란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전체 1,305가구 가운데 500가구를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으로 공급하는데, 이 가운데 특별공급 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토지 임대부' 분양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갖고 분양받은 이가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입니다.

건물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 기준 약 3억 5,500만 원인데, 인근 아파트의 시세보다 저렴해 이른바 '반값 아파트'라고도 불립니다.

분양을 받게 되면 4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매달 월 40만 원 상당의 토지 임대료도 내야 하는데, 인근의 월세 시세와 비슷해 반값이 아닌 '반쪽 아파트'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공급 가구는 모두 전용 59㎡로, 청년 특별공급 등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특공 등입니다.

사전 예약 신청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일반공급 1순위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 일반공급 2순위는 다음 달 6일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다음 달 23일 발표되며 본 청약은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이 90% 완료된 시점에서 이뤄집니다.

당첨자가 실제로 집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포기하더라도 청약 제한 등 불이익은 없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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