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서’ 영문 필사본 104년 만에 공개
입력 2023.02.27 (19:34)
수정 2023.02.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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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4주년 되는 햅니다.
이 3·1 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에 있던 조선인 유학생이 거사를 앞두고 쓴 선언서의 초고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문 필기체로 쓰인 여섯 쪽 분량의 문섭니다.
제목은 '대한독립선언서'.
독립을 위해 혈전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독립의 의지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3.1 운동에 앞서 일본의 수도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으로, 104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명화/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려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밖으로 나가서 우리의 선언을 알리고 그것을 영문판으로 배포를 해서..."]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 6백여 명이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준비하던 1919년 초, 춘원 이광수와 최팔용 등 유학생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문 필사본엔 제목과 문장, 오·탈자를 여러 번 고친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거사 당일 오전 각국 대사관에 전달된 2·8 독립선언서보다 먼저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료는 미주지역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인국민회가 보존하고 있던 것인 만큼, 당시 독립운동이 재외동포와 연계됐었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시준/독립기념관장 : "세계 독립운동사에서도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대표적인 사례,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2·8 독립선언서 영문 필사본 발견을 시작으로 필체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2·8운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필체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4주년 되는 햅니다.
이 3·1 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에 있던 조선인 유학생이 거사를 앞두고 쓴 선언서의 초고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문 필기체로 쓰인 여섯 쪽 분량의 문섭니다.
제목은 '대한독립선언서'.
독립을 위해 혈전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독립의 의지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3.1 운동에 앞서 일본의 수도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으로, 104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명화/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려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밖으로 나가서 우리의 선언을 알리고 그것을 영문판으로 배포를 해서..."]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 6백여 명이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준비하던 1919년 초, 춘원 이광수와 최팔용 등 유학생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문 필사본엔 제목과 문장, 오·탈자를 여러 번 고친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거사 당일 오전 각국 대사관에 전달된 2·8 독립선언서보다 먼저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료는 미주지역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인국민회가 보존하고 있던 것인 만큼, 당시 독립운동이 재외동포와 연계됐었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시준/독립기념관장 : "세계 독립운동사에서도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대표적인 사례,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2·8 독립선언서 영문 필사본 발견을 시작으로 필체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2·8운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필체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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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독립선언서’ 영문 필사본 104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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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7 19:34:48
- 수정2023-02-27 22:11:47
[앵커]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4주년 되는 햅니다.
이 3·1 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에 있던 조선인 유학생이 거사를 앞두고 쓴 선언서의 초고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문 필기체로 쓰인 여섯 쪽 분량의 문섭니다.
제목은 '대한독립선언서'.
독립을 위해 혈전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독립의 의지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3.1 운동에 앞서 일본의 수도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으로, 104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명화/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려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밖으로 나가서 우리의 선언을 알리고 그것을 영문판으로 배포를 해서..."]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 6백여 명이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준비하던 1919년 초, 춘원 이광수와 최팔용 등 유학생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문 필사본엔 제목과 문장, 오·탈자를 여러 번 고친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거사 당일 오전 각국 대사관에 전달된 2·8 독립선언서보다 먼저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료는 미주지역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인국민회가 보존하고 있던 것인 만큼, 당시 독립운동이 재외동포와 연계됐었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시준/독립기념관장 : "세계 독립운동사에서도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대표적인 사례,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2·8 독립선언서 영문 필사본 발견을 시작으로 필체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2·8운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필체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4주년 되는 햅니다.
이 3·1 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에 있던 조선인 유학생이 거사를 앞두고 쓴 선언서의 초고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문 필기체로 쓰인 여섯 쪽 분량의 문섭니다.
제목은 '대한독립선언서'.
독립을 위해 혈전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독립의 의지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3.1 운동에 앞서 일본의 수도에서 일어난 2·8 독립선언서의 영문 필사본으로, 104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명화/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려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밖으로 나가서 우리의 선언을 알리고 그것을 영문판으로 배포를 해서..."]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 6백여 명이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준비하던 1919년 초, 춘원 이광수와 최팔용 등 유학생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문 필사본엔 제목과 문장, 오·탈자를 여러 번 고친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거사 당일 오전 각국 대사관에 전달된 2·8 독립선언서보다 먼저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료는 미주지역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인국민회가 보존하고 있던 것인 만큼, 당시 독립운동이 재외동포와 연계됐었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시준/독립기념관장 : "세계 독립운동사에서도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대표적인 사례,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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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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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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