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소외지역 치매 예방 교육 재개…“로봇이 교육 효과 극대화”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코로나19가 주춤해지면서 중단됐던 소외 지역 노인 치매 예방 교실도 재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마을회관.

어르신들이 한 데 모여 시장에 갔던 기억을 돌이켜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간단한 대화 뒤 체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교육이 진행됩니다.

["무늬 없는 분홍색 티셔츠, 무늬 없는 초록색 바지를 입고 싶어요."]

문제에 맞게 화면 속 그림을 맞추다 보면 시간은 금세 지나가고, 알쏭달쏭한 문제에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덕재·송영자/음성군 삼성면 : "미처 계산을 못 했던 걸 가다듬어서 정신 차리게 되고 한결 더 현명해지는 것 같아요."]

음성군노인복지관이 9개 읍·면 중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 지역을 찾아 진행하는 치매 예방 교육입니다.

[최경배/음성군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 "어르신들의 기억력, 집중력, 계산력, 시공간 능력 등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교육이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 만남을 가지면서 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사회적 기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순남·강초평/음성군 삼성면 : "나이가 먹도록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고. 다음날 오기를 얼마나 많이 기다리는지 너무너무 기다려지고 재미있습니다."]

고령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되는 등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

보편화하는 로봇 기술이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음성군, 고용 지표 개선…고용률 충북 1위

음성군의 고용률이 충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자료를 보면 음성군의 15~64세 고용률은 77.2%,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1.4%, 청년고용률은 54.1%로 충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15~64세 고용률과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음성군은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취업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충주시, 생계형 체납자 전담 지원창구 운영

충주시가 생계형 체납자의 경제 생활 유지와 자립을 위해 생계형 체납자 전담 지원창구를 운영합니다.

체납자 지원 창구는 폐업, 부도, 실직 등의 이유로 지방세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의 생활 수준과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제재와 체납처분 유예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지방세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충주시청 지방세 징수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단양군, 보행환경 종합정비 시범지역 선정

단양읍 도전리 일대에서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됩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보행환경 종합정비 시범지역으로 단양읍 도전리 일대가 선정됐는데요.

단양군은 앞으로 2년 동안 60억 원을 들여 58면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하고 보행로 정비와 전선 지중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양읍 지역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 운영 시간 연장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영업시간이 2시간 연장됩니다.

제천시는 다음 달부터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였던 옥순봉 출렁다리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2시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생태 탐방로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 입장 시간은 오후 5시 20분으로 제한됩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개통한 이후 지난해까지 73만 9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박준규/영상편집:정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