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치매 감별’ 성남시 전국 첫 전액 지원
입력 2023.02.27 (21:44)
수정 2023.03.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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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매는 조기 발견 시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MRI 등 원인 파악을 위한 감별 검사에 드는 비용이 부담되다 보니 제때 검사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에 나서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건망증이 심해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치매 선별검사 신청자/음성변조 : "치매가 제일 두렵죠. 저는 암보다도 치매가 더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요."]
이처럼 치매가 의심될 때 각 지자체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나오면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여기서 치매로 진단되면 '감별검사'를 받습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MRI 등 감별검사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정부가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감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최대 33만 원까지 되다 보니 저소득층에겐 부담이 큽니다.
성남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명미/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사업팀장 : "검사비 마련이 힘들어서 검사를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검사하시겠다고…."]
올 1, 2월 치매 조기검진을 신청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늘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치매 조기검진 지원으로) 중증화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또 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원 인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 시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MRI 등 원인 파악을 위한 감별 검사에 드는 비용이 부담되다 보니 제때 검사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에 나서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건망증이 심해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치매 선별검사 신청자/음성변조 : "치매가 제일 두렵죠. 저는 암보다도 치매가 더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요."]
이처럼 치매가 의심될 때 각 지자체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나오면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여기서 치매로 진단되면 '감별검사'를 받습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MRI 등 감별검사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정부가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감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최대 33만 원까지 되다 보니 저소득층에겐 부담이 큽니다.
성남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명미/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사업팀장 : "검사비 마련이 힘들어서 검사를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검사하시겠다고…."]
올 1, 2월 치매 조기검진을 신청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늘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치매 조기검진 지원으로) 중증화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또 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원 인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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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치매 감별’ 성남시 전국 첫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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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7 21:44:19
- 수정2023-03-03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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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조기 발견 시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MRI 등 원인 파악을 위한 감별 검사에 드는 비용이 부담되다 보니 제때 검사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에 나서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건망증이 심해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치매 선별검사 신청자/음성변조 : "치매가 제일 두렵죠. 저는 암보다도 치매가 더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요."]
이처럼 치매가 의심될 때 각 지자체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나오면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여기서 치매로 진단되면 '감별검사'를 받습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MRI 등 감별검사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정부가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감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최대 33만 원까지 되다 보니 저소득층에겐 부담이 큽니다.
성남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명미/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사업팀장 : "검사비 마련이 힘들어서 검사를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검사하시겠다고…."]
올 1, 2월 치매 조기검진을 신청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늘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치매 조기검진 지원으로) 중증화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또 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원 인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 시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MRI 등 원인 파악을 위한 감별 검사에 드는 비용이 부담되다 보니 제때 검사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에 나서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건망증이 심해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치매 선별검사 신청자/음성변조 : "치매가 제일 두렵죠. 저는 암보다도 치매가 더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요."]
이처럼 치매가 의심될 때 각 지자체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나오면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여기서 치매로 진단되면 '감별검사'를 받습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MRI 등 감별검사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정부가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감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최대 33만 원까지 되다 보니 저소득층에겐 부담이 큽니다.
성남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명미/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사업팀장 : "검사비 마련이 힘들어서 검사를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검사하시겠다고…."]
올 1, 2월 치매 조기검진을 신청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늘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치매 조기검진 지원으로) 중증화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또 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원 인원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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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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